공유

제133화 온 사람은 그였다

주차장내 신은지의 핸드폰은 날아가 바닥에 떨어져 스크린이 눈송이 모양으로 부서졌다.

그중의 한사람이 거침없이 발을 들어 여러 번 밟았다.

“씨발. 이렇게까지 일을 만들어? 사진 몇 장 찍으려 했을 뿐이야. 협조를 해줘.그렇잖으면 오빠들이 예의고 뭐고 안 지킨다.”

말을 마치고 그 사람이 신은지를 노려보다가 방자한 눈으로 훑어보았다. 그리고 이빨을 드러내고 음란하게 웃으며 말했다.

“몸매는 괜찮은데. 남자 한테 한두번....”

여러가지 음란의 말을 쏟아 냈다. 말하는 와중에 그들의 눈길마저 점점 변해 갔다.

신은지 오늘의 복장은 캐주얼 스타일에 숄더백을 메고 있었다. 그녀는 침착하게 그들에게 물었다.

“당신들이 어떤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거예요?”

“신은지 씨가 평소에 보는 AV처럼 그런 거예요.”

“좋아요. 그러나 차에 가서 찍어요.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이 싫어요.”

그녀는 가방을 취하여 손에 들고 말했다.

“난 다른 사람하고 저녁 식사가 있어요. 빨리 찍어요. 친구가 제가 이런 사진을 찍은 걸 알면 안 돼요.”

그 사람들은 ‘허허’ 소리를 냈다. 찍은 사진이 온 인테넷에서 돌아다닐 건데 다른 사람이 보면 안 된다고?

그들의 원계획은 차 안에서 찍기로 했고 이런 깜깜한 속에서 찍으면 뭐가 보인다고!

“그래. 차 열쇠를 우리한테 줘요.”

신은지는 입을 깨물고 차 열쇠를 주고 싶지 않았다. 근데 앞장서 있던 사람이 바로 열쇠를 빼앗으려고 했다.

신은지는 갑자기 손을 들고 가방끈으로 그 사람의 목덜미를 감고 부리나케 한 바퀴 더 감아서 꽉 조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무방비한 틈을 타서 그 사람을 견제하며 방향을 바꾸어 등을 보닛에 기댔다. .

신은지가 명문 가문의 숙녀이고 손에 공구도 없으니까 이 무리의 사람들은 그녀가 공격력이 없다고 생각하여 무방비 상태였다.

생각밖에 죽을지언정 굽히지 않는 독한 사람이었다!

“당신들 이러는 건 돈 때문이야?”

“돈으로 우리를 매수하려고? 우리가 이 판에서 일하면 규정을 지켜야 해. 끈 하나로 우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