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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화 이상한 차림새

이미연이 이미 조용히 퇴원했지만, 문기태는 그녀의 안전을 위해 그녀의 외출을 엄하게 단속했다.

내가 이미연을 데리고 나와 라온하제에 가려고 했는데, 방금 도착하자마자 한소연이 크고 작은 가방을 가득 들고 안에서 나오는 것을 봤다.

그것을 본 이미연은 나를 보고 의아한 듯 말했다.

“물건을 쓸어 담았네?”

나도 그녀가 물건을 많이 산 듯 쇼핑백을 한가득 힘겹게 걸치고 나오는 것을 봤는데 무언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이번 옷차림은 그녀의 스타일이 아니고 이상했다.

“하! 다른 사람을 찾은 건가 보군. 보이콧을 당했는데도 이렇게 풍족하게 살아? 예전에 잘나갈 때도 사치품으로 이렇게 사치 부리는 것을 못 봤어.”

이미연은 한소연이 물건을 들고 주차장으로 힘겹게 걸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가자! 한소연을 보면 기분이 상하지 않아?”

나는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릴 준비를 했다.

이미연 역시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확실히 기분 상하네. 그런데 지금 모습이 어째서 이도 저도 아니지?”

“너도 발견했어?”

난 이미연을 향해 봤다.

“스타일이 누구랑 닮았더...”

나와 이미연이 동시에 말했다.

“나!”

“너!”

우리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또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확실히 닮았어!”

“하지만 한소연은 겉모습만 배웠지 분위기는 전혀 안 맞아! 보기 불편해졌어!”

그러고 나서 나에게 말했다.

“가자! 쟤도 멍청이같아.”

나는 이미연의 말이 조금도 과장되지 않은 것 같아 히죽 웃었다. 우리 둘은 함께 차에서 내려 안쪽으로 걸어가면서 구경하며 도혜선의 얘기를 했다.

”혜선 언니는 아직 소식이 없어?”

이미연이 물었다.

나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없어. 며칠 전 서강민이 찾아왔어.”

“사람은 항상 그래, 있을 때 모르고 잃은 후에야 소중함을 알아.”

이미연이 탄식했다.

“서강민이 조금 아픈 것도 좋아. 포기하든지, 되찾든지!”

하지만 도혜선의 이번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번에는 혜선이가 정말 상처받은 것 같아.”

우리는 함께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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