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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화 하늘이 준 기회

나는 장영식을 바라보았다. 요즘 배현우의 상처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서 회사 일은 확실히 신경 쓰지 못했다.

장영식은 내가 미심쩍은 표정을 짓자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자신 있으니까 해보려는 거야!”

“너... 무슨 자신이 있다는 거야? 너... 그 말은…”

맞추기가 좀 두려웠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장영식은 갑자기 당당하게 웃었다.

나는 눈을 휘둥그레 뜬 채 그를 바라보며 그의 말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의 온화하고 부드러운 표정에는 농담처럼 보이지 않는 정중함도 있었다.

“... 그 말은, 우리가 2기를 따낼 자신이 있다는 거야?”

나는 확실하게 묻기 두려워 살짝 떠보았다.

장역식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안 될 게 뭐가 있어, 우린 큰 프로젝트를 따내지 말란 법이 있어?”

“정말이야?!”

나는 갑자기 신이 났다.

“너 요즘 이 일 때문에 고생하고 있지? 어쩐지 사무실에 잘 안 보인다 했어. 프로젝트 담당자들이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정말 신호연에게 사무실이라도 만들어 줄까 봐. 우리가 어떻게 그가 원하는 대로 하게 보고만 있겠어?”

장영식도 조금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하하... 영식아, 빨리 자세한 얘기 좀 해봐! 도대체 넌 어떻게 따내겠다는 거야?”

나는 조금 들뜬 채 말했다.

“정말로 그 프로젝트를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앞으로 우리에겐 아무런 난관도 없을 거야!”

장영식은 그제야 모든 과정을 나에게 자세히 말했다.

그를 짝사랑하는 혼혈 후배에게 감사해야 했다.

“이름은 조이스고, 지금은 유명한 디자이너야. 한신로얄 프로젝트는 공식적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를 찾고 있어. 조이스의 멘토가 그녀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대.”

“이런 우연이? 그리고 또?”

나는 좀 흥분했다.

“사실 1기 때 내가 다니는 회사가 참여했었어. 이번에는 조이스가 2기 디자인 통보를 받았고. 관련된 문제가 있어서 기획에 계속 참여했기 때문에 조이스와 다시 연락할 기회가 생긴 거야.”

“그럼 왜 전에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지? 설날 때 너랑 조이스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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