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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화

말을 하면서 윤유성은 또 저도 모르게 아람의 손을 잡으려 했다. 순간 아람이 불편한 것이 생각나 손이 허공에 멈추고 부들부들 떨며 움켜쥐었다. 아람의 심장도 윤유성의 손과 함께 움츠러들었다.

이때, 윤유성의 비서가 땀을 흘리며 헐떡이며 달려왔다.

“윤, 윤 사장님, 큰일 났어요!”

윤유성은 눈썹을 찌푸렸다.

“왜?”

“구아람 씨에게 선물하려는 말이, 둘째 도련님께서 경마장으로 데려갔어요!”

이 말을 듣자 윤유성은 안경을 밀었다. 마치 눈동자가 불타오르는 것 같았고 안색이 차가워졌다.

...

한편, 윤진수는 말 조련사를 보내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는 골드 빛깔의 한혈마를 데려와서 손님들에게 자랑을 했다.

“도련님, 이 말은 한혈마예요! 들어본 적은 있어도 실물은 처음 봐요!”

“이 말은 적어도 20억은 하죠?”

“20억? 너무 적게 말했어.”

윤진수는 웃음을 감추지 못한 채 손을 뻗어 말의 미끄러운 털을 만졌다.

“이런 투르크메니스탄의 명물 한혈마는 혈통이 순수해, 생산이 귀해서 한 마리에 적어도 30억이야.”

손님들은 감탄하며 핸드폰을 들고 말을 찍었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30억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저 고급차, 저택, 요트를 사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돈으로 말을 산 후, 말을 보양하는 것도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다. 이런 사치스러운 애완 동물은 신씨 가문, 윤씨 가문, 구씨 가문과 같은 귀족들이 놀 수있는 여유가 있다.

“자, 나 좀 도와줘. 말이 힘차게 달리는지 한 번 봐야겠어!”

윤진수는 손을 비비며 안장을 잡고 말 등에 올라타고 싶었다.

“누가 내 물건을 마음대로 만져라고 했어?”

갑자기 싸늘한 목소리가 들려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젠장!”

윤진수도 깜짝 놀라 발을 헛딛어서 말에서 떨어졌다. 다행히 조련사가 재빨리 잡아줬다. 하지만 여전히 형편없는 모습이었다.

“아! 도련님 조심하세요!”

손님들은 말로 걱정해 주었지만 마음속으로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윤진수가 이를 악물고 조련사를 밀어냈다. 눈에는 칼을 품은 것처럼 날카롭게 돌아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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