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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8화

경주가 죽으면 화풀이가 되고, 살고 있으면 돈줄이 된다.

‘좋아, 아주 좋아. 왕준의 욕심이 나의 기회야!’

왕준은 손을 흔들며 소리쳤다.

“산 채로 잡아, 부자가 되자!”

킬러들은 경주를 향해 몰려들어왔다. 경주의 왼쪽 팔은 더 이상 쓸 수 없어 이를 악물고 오른손으로 그들의 심장을 향해 총을 쐈다. 한 발에 한 명씩 죽이며 전혀 머뭇거리지 않았다.

동료들이 앞에서 죽어나가는 걸 보았지만 사악한 짐승 무리는 못 본 척하며 여전히 경주를 산 채로 잡으려 했다. 그 값이 수천 억이다. 천 억이라고 해도 남은 생을 걱정 없이 살 수 있고 이런 일을 할 필요가 없었다. 죽은 사람은 운이 안 좋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왕준은 교활했다. 이때 뒤로 불러서며 멍청한 자식들이 인간 방패로 되어주어 총알을 대신 막아라고 생각했다.

‘신경주가 총을 잘 쏘면 뭐 어때? 언젠간 빗나갈 때가 있어. 내가 어부지리하서 몸값이 수천 억인 신 사장님을 잡고 신광구와 그 늙은이을 협박하면 돼. 때가 돼면 얼마를 요구하든 모두 나한테 줘야 해!’

한 사람씩 차례로 쓰러졌다. 하지만 경주는 총 두 자루와 몸에 있는 총알이 모두 소진되었다. 맨손으로 상대를 할 수 없다. 지금 부상당하여 전투력이 떨어져 생포될 가능성도 있다.

‘안 돼, 잡히면 안 돼. 잡혀도 왕준을 먼저 해결해야 해!’

때마침 경주는 혼란스러운 틈을 타 킬러 중 한 명의 총을 빼앗아 주저 없어 왕준을 향해 쐈다.

예상치 못하게도 왕준은 교활했다. 경주의 의도를 눈치채고 동료의 뒤에 숨자 인간 방태가 되어 가슴에 구멍이 났다.

“신경주, 살길을 줬는데 가지 않아? 네가 스스로 죽음을 찾은 거야. 다른 사람의 탓을 하지 마!”

왕준은 경주를 죽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기관총을 들고 경주를 쏘려 했다. 갑자기 돌풍이 불었다. 너무 치열하여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 거대한 헬기의 소음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이 순간, 헬기는 코앞에 다가왔다.

“왕준, 감히 내 사람을 건드려? 죽어!”

하늘에서 은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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