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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화

백지희는 상황을 대충 알게 되었다.

방금 온지유와 여이현의 사이에 불쾌한 일이 있었던 것이다.

백지희는 코웃음을 쳤다.

“흥, 자살 시도한 게 뭐 대수라고. 진짜로 깊숙이 찔렀는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잖아. 그리고 보약 지은 곳에서도 2차 개봉의 흔적은 없다고 했어. 그럼 분명 노승아한테 문제가 있다는 거지.”

솔직히 말해 노승아는 자살 시도를 했다는 것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면서 자신은 결백하다는 걸 증거도 없이 증명할 생각인 것이다.

사람들은 아마도 노승아가 목숨으로 자신이 결백하다는 것을 호소했으니 비난의 화살이 다시 온지유에게로 향해 온지유를 의심하게 된다.

노승아는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었다.

온지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기분이 이상하리만큼 울적했다.

노승아가 무슨 짓을 하든 그녀와 상관이 없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노승아가 여이현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았고 여진숙도 노승아를 마음에 들어 하고 있었기에 엄청나게 걱정하고 있었다.

백지희는 운전을 하면서 여진숙의 탓으로 돌렸다.

“정말 웃기는 사람들이네. 네가 여이현이랑 아직 이혼도 안 했는데 말이야. 21세기에 그런 시어머니가 존재한다는 것도 정말 어이가 없어. 아니, 네 시어머니는 노승아를 첩으로라도 집안에 들일 생각이래?”

“뭐, 아마도 그렇겠지.”

여진숙은 확실히 노승아를 예뻐하면서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

만약 그녀가 여이현과 계약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면 여이현과 결혼한 사람은 아마 노승아일 것이다. 게다가 여이현이 노승아를 향한 감정을 생각해보면 지금 두 사람 사이엔 분명 아이까지 있었을 것이다.

온지유는 편하게 의자에 기대어 앉았다.

“지희야, 나 너무 피곤해. 이따가 도착하면 나 좀 깨워줄래?”

“그래, 좀 자.”

백지희는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온지유가 조금이라도 더 편히 쉴 수 있도록 차 안의 온도도 조절해 주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그녀는 부드럽게 운전했다.

...

한편 여이현은 병원에 도착했다.

노승아는 이미 수술실에서 나와 병실에 누워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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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Annie Kang
주인공 이름과 나오는 사람들 이름 제대로 나와야하고 이건 그냥 구글 번역기로 돌려도 이렇게 이상하게 글이 나오진 않을 것 같아여...쓸데없이 이야기만 질질 끌지 않았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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