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이혼 후 갑부의 외손녀가 되었다 / 제563화 이게 뭘 설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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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3화 이게 뭘 설명할 수 있어요?

서준과 하연이 동시에 눈을 들자 상혁을 보았다. 검은 색 코드를 입고 엄숙하게 있었다. 조명이 화려한 와인바에 있자 더욱 훤칠해 보였다. 하연은 무의식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상혁 오빠, 왜 왔어요?”

상혁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서준의 시선속에서 말했다.

“한 대표님, 길을 막았네요.”

서준의 긴 다리가 옆으로 뻗어 상혁의 길을 막았다. 바로 다리를 걷지 않았다. 서준의 카리스마도 상혁 못지 않았다.

“여긴 부 대표님이 갈 길이 아니에요. 막아도 괜찮아요.”

두 훌륭한 남자가 상대하니 전혀 승부가 보이지 않았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여긴 제가 갈 길이 아니었지만, 제가 원하는 사람이 여기에 있어 가야 해요.”

뜻이 확실했다. 서준은 눈썹을 찌푸렸다.

“원하는 사람이 부 대표님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이 말을 듣자 상혁은 웃으며 하연을 바라보았다.

“여기 있을 거야, 아니면 나와 같이 갈 거야?”

하연의 머리가 찌릿했다. 기억속에서 상혁은 이런 장소에 자주 오지 않았다. 항상 품위있고 자기 관리가 철저하여 이런 곳에 오지 않는다. 하연은 가방을 찾고 나가려 하자 서준에게 잡히고 서준도 천천히 일어섰다.

“원하지 않는데 강요하세요?”

하연은 멈추었다. 상혁과 이런 일이 생겨 기분이 이상했다. 상혁의 시선은 계속 하연에게 있었다.

“한 대표님도 하연이 원하지 않으면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네요. 그럼 주현빈 집에서 왜 하연과 우연한 만남을 만들어요? 곤란한 게 안 보여요?”

하연은 눈을 들자 서준의 힘이 풀리는 걸 느꼈다.

“네가 말했어?”

‘이미 모든 말을 할 사이가 되었어?’

하연은 대답하지 않았다. 상혁이 사람을 붙혀서 안 것이라고 할 수 없었다. 그러자 상혁은 하연의 손을 잡고 곁으로 당기며 하연의 턱을 올렸다.

“얼마 마셨어?”

매우 친밀해 보였다. 하연은 상혁의 손을 치웠다.

“반 병, 가흔도 있어요.”

“3시간 후, 비행기가 떠나. 여기에 있고 싶으면 나도 강요하지 않아.”

하연은 눈을 치켜올렸다. 눈가가 촉촉하며 원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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