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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2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남자, 진정한 영웅이다!

“유진우, 오늘 운이 좋네. 오빠가 너의 부도 건물을 사려고 하는데, 빨리 오빠에게 고맙다고 해.”

단소홍은 자랑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고마운 건 됐어. 다 친구잖아. 나도 유진우가 상처받는 걸 차마 볼 수 없어. 재산권을 가져와, 우리 현장에서 거래하자.”

사도현은 미소를 지으며 반말하기 시작했다.

“내가 당신과 거래한다고 말했었나?”

유진우가 불쑥 말을 내뱉었다.

“응?”

사도현은 어리둥절해졌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단소홍과 몇몇 사람들도 놀라고 이유를 몰랐다.

‘이 녀석 정말 미친 건가? 돈을 가지지 않고 그딴 쓰레기를 가져서 뭐 하는 거지?’

“유진우, 방금 내 말을 잘 듣지 못했어? 부도 건물, 값어치도 없는데, 네가 가지고 있어도 소용없으니, 차라리 나한테 파는 게 어때?”

사도현이 설득했다.

“그럼 값어치도 없는 걸 가져서 뭘 하려고?”

유진우가 되물었다.

“나야 당연히 유진우 너를 위해서지.”

사도현은 진지한 얼굴을 하고 말했다.

“결국 이 일은 모두 다 내가 사람을 대하는 것에 서투른 내 잘못이에요. 하지만 당신들을 휘말리게 할 수는 없으니 무슨 대가가 있으면 모두 내가 책임질게요.”

“넌 정말 좋은 사람이네.”

유진우가 살짝 웃음을 지었다.

“호의를 베풀어줘서 고맙지만 난 팔지 않겠어.”

“왜?”

사도현이 잠시 멍해졌다.

“친구 사이인데 나도 네가 손해를 보는 건 원치 않아.”

“괜찮아, 손해 보는 거 두렵지 않아.”

“하지만 내가 두려워서 그래. 그러니 그만둬.”

“안 돼! 만약 내 성의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내가 돈을 더 줄 수도 있어.”

“돈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야. 아까 네가 말했다시피 사람으로서 도덕과 원칙을 지켜야 해.”

“너.”

사도현은 하마터면 화가 나 피를 토할 뻔했다.

‘시발, 왜 이렇게 들어 처먹지 않는 거야? 온갖 좋은 말을 다해줬는데 완전 고집불통이네. 진짜 미치겠네!’

“됐어요, 시간이 늦었네요. 아직 회사에 일이 있어서 나랑 청아 씨는 먼저 갈게요. 천천히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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