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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어차피 별일 없으니 기분 전환이나 할 겸 나가자.’

20분 후, 유진우와 황은아는 한 음악식당 입구에서 내렸다.

노래방의 떠들썩함에 비해 음악식당은 더 조용하고, 여러 친구들끼리 함께 앉아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들으며 편안함을 느낀다.

“은아야, 여기!”

두 사람이 음악식당에 들어서자, 단발머리 소녀가 일어나 황은아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유진우는 소리를 따라가다가 낯익은 얼굴들을 발견했다.

한 명은 단발머리 소녀, 장경희.

다른 한 명은 학교 풍운인물, 구양호.

나머지 몇 명의 젊은 남녀는 낯은 익지만 이름을 모른다.

유일한 낯선 얼굴은 JK 유니폼을 입은 젊고 아름다운 여자애였다.

여자애는 갸름한 얼굴에 이목구비가 정교하고 아름다우며, 생김새가 청순하고 기질이 남달라 신선 언니의 젊었을 때의 모습과 비슷했다. 보기만 해도 눈에 띄는 존재였다.

“늦어서 미안해.”

황은아는 웃으며 다가가는 김에 소개했다.

“아저씨, 나머지 애들은 다 봤으니 더 소개하지 않을게요. 이 사람은 바로 오늘 우리의 주인공, 하지원이에요. 이건 비밀인데요, 지원이는 백만 명의 팔로워이자 우리 학교의 인기스타이기도 해요.”

“은아야,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난 아직 연습생일 뿐인데 무슨 스타야 스타는.”

하지원은 부끄럽다는 듯이 말했다.

“네가 노래를 하도 잘 부르니까 그러지. 데뷔는 시간문제야, 난 네가 반드시 히트칠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황은아가 웃으며 말했다.

“네가 다 말해 버려서 할 말이 없네!”

하지원은 눈을 희번덕거렸다.

“아저씨, 제가 거짓말한 거 아니죠? 여기 예쁜 애가 있다고 말했었는데. 어때요, 반했죠?”

황은아는 돌아보며 살짝 웃었다.

유진우는 상대하기 귀찮아 대충 곁눈질했다.

“은아야, 우리 애들끼리 술 마시고 노래하려는데 다른 사람 한 명을 데려와서 뭐 하려고?”

구양호가 좀 불쾌해했다.

“그래 은아야, 오늘 지원이 생일인데 낯선 사람을 데리고 오는 건 좀 좋지 않아.”단발머리 소녀 장경희가 맞장구를 쳤다.

“괜찮아. 사람이 많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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