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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3화

수표는 가볍게 황보곰의 얼굴을 때렸다. 아프지 않으면서도 굴욕이 짙게 배어 있었다.

“죽고 싶어?”

황보곰은 순간 화가 치밀어 주먹을 들고 때렸다.

하지만 유진우에게 닿기도 전에 발에 차여 날아가 내동댕이쳐졌다. 순식간에 얼굴은 잿빛으로 변했고 기침이 연달아 났다.

“널 죽여버릴 거야!”

황보곰은 눈을 부릅뜨고 자기 옷을 찢어서 털투성이의 탄탄한 근육을 드러냈다.

그리고 마치 성난 황소처럼 사납게 앞으로 돌격했다.

“꺼져!”

유진우는 손바닥을 치켜들고 황보곰을 향해 뺨을 날렸다.

후자는 비명을 지르고 넘어져 일어나지 못했다.

“감히 내 아들을 때려?”

이 광경을 보고 황보추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여봐라! 이 자식을 잡아라!”

그 명령과 함께, 무사 도복을 한 호위가 곧 몰려들어 유진우를 포위했다.

“네 이놈! 감히 황보 댁에서 행패를 부리다니! 너 죽고 싶어 안달 났어? 원래 6억을 줄 수 있었지만 지금은 한 푼도 줄 수 없어! 그뿐만 아니라, 당신의 다리를 부러뜨려 일벌백계해야겠어! 저놈을 쳐라!”

황보추가 손을 흔들자, 호위들이 잇달아 칼을 들었다.

“그만!”

그때 황보걸이 갑자기 황급히 뛰어 들어왔다.

“셋째 큰아버지, 지금 이게 무슨 짓입니까? 진우 씨는 황보 가문의 은인입니다. 이렇게 하면 할아버지가 탓하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까?”

“너와 무슨 상관이야! 꺼져라, 그렇지 않으면 너까지 같이 때릴 거야!”

황보추는 여전히 제멋대로였다.

“내키지 않는 게 있다면 다 저한테 하시고 유진우 씨는 건드리지 마세요.”

황보걸은 조용히 외쳤다.

“짐승 같은 놈! 오늘 내가 네 아버지를 대신해서 잘 혼내야겠어.”

황보추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막 손을 쓰려고 할 즈음, 한 집사가 갑자기 뛰어 들어와서 황급히 외쳤다.

“셋째 어르신! 큰일 났습니다, 어르신께서 주화입마 하셨습니다!”

“뭐? 주화입마!”

황보추는 깜짝 놀라 오래 머물지 않고 경호원들을 데리고 황급히 집을 나섰다.

“네 이놈, 딱 기다려!”

황보곰도 독한 말을 한 후 따라 뛰쳐나갔다.

황보용명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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