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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화

병사들은 남궁 가문의 병사와 서로 대치하기 시작했는데 살벌한 분위기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들어가서 진우 도련님 구해!”

장 부관은 망설이지 않고 명령을 내렸다.

“누가 감히 움직이는지 한 번 보겠어!”

주 장군은 앞을 가로막더니 허리춤에 달았던 총을 꺼내 들고는 말했다.

“누가 감히 앞으로 한 발짝만 내디뎌도 총으로 바로 쏴버릴 것이야!”

“어디 한 번 해봐!”

장 부관은 전혀 겁먹지 않은 듯 그대로 앞으로 나아갔다.

“나랑 해보자는 거야?”

주 장군은 이를 악물면서 표독스러운 얼굴을 보였다.

“쌩쌩...”

쌍방이 막 전쟁을 펼치려던 그때, 하늘 위에 갑자기 무장헬기 몇 대가 나타났다.

헬기는 소리를 내며 사람들의 바로 머리 위에 멈췄다.

이 광경을 본 주 장군의 얼굴에 미소가 드리웠다.

“하하... 저거 조 사령관님 전용 헬기야! 장씨, 오늘 참패를 당할 거라고. 조 사령관님께서 직접 오셨으니 무슨 수로 뒤집는지 한 번 지켜보겠어!”

주 장군이 거침없이 웃으며 말했다.

조 사령관은 자기 사람을 감싸기로 유명했다. 상대가 자기 진영으로 쳐들어왔으니 그는 절대 상대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주 장군은 벌써 장 부관이 얻어맞는 장면을 상상할 수 있었다.

“쌩쌩...”

인파가 흩어지면서 헬기는 천천히 착륙하고 지면에 안착했다.

이때, 헬기 문이 열렸다.

잘생기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젊은 남자가 여자 부하 몇 명을 데리고 헬기에서 내렸다.

“조 사령관님! 마침 잘 오셨어요!”

젊은 남자를 보자 주 장군은 아첨을 떨며 그를 반겼다.

“이놈들이 기지에서 죄수를 강탈하려 합니다. 사령관님께서 제대로 혼내주십시오!”

“유진우라는 사람을 잡았다며?”

조무진은 그의 말에 대답하기는커녕 오히려 차갑게 물었다.

“맞습니다! 그자가 워낙 극악무도하여 지금 고문하려던 참이었어요.”

주 장군이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고문하려 했다고?”

조무진이 입술을 씰룩거리더니 눈가에는 살기가 어렸다.

“그 사람 지금 어디 있어?”

“바로 저기에 묶어뒀습니다!”

주 장군이 한곳을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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