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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화

강준혁의 강력한 위압에 별장 안의 손님들은 뒤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가슴이 돌덩어리에 짓눌린 것 같아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세상에나! 준혁 님은 이미 본투비 레벨을 돌파한 고수였어! 너무 대단한 거 아니야?”

“역시 현무문의 천재답군, 서른도 안 되는 나이에 선천무사가 되다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야!”

“후천과 선천은 한 글자 차이지만 실력은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어. 이 녀석이 아무리 실력자라고 해도 준혁 님 앞에서는 병든 햇병아리에 불과할 거란 말이야.”

위풍당당한 기세를 보이는 강준혁을 보며 모두 의론이 분분했다.

“하하하...”

이때 사람들 속에서 강향란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개자식! 감히 우리 강씨 가문의 구역에서 행패를 부려? 거참 주제도 모르고 설치는구나. 오빠! 제대로 보여줘! 우리 가문의 체면 좀 세워줘!”

“역시 내가 선택한 남자답게 위풍당당하네!”

선우현정은 혼잣말하며 입꼬리를 씰룩거렸다. 강준혁을 쳐다보는 그녀의 눈에는 꿀이라도 떨어질 것 같았다.

20대에 선천무사가 된다는 것은 어디서나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게다가 상대는 현무문 당주가 아끼는 제자이니, 천부적 재능과 실력, 게다가 배경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남자라고 할 수 있었다. 이 정도의 스펙이면 남성 전체를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녀는 자신의 안목이 우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기쁘고 자랑스러웠으며 자기 남자가 장차 반드시 출세할 것이라고 믿었다. 강준혁이 선우 가문에 들어오기만 하면 반드시 가문 전체의 중시를 받게 될 것이니, 가문에서 전적으로 지원하고 그를 위해 아낌없이 후원한다면 그녀는 강준혁이 아마 제2의 선우희재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하하하... 그동안 우리 강씨 가문이 연이은 패배로 망신당했지만, 오늘은 다시 위세를 떨칠 것이다.”

별장 2층에서 강천호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는 입꼬리를 귀에 걸고 아주 만족스러운 듯 싱글벙글 웃었다. 천부적으로 타고난 재능이라고 하는 것 말고는 달리 설명할 수 없는 든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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