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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유 사부가 패하다니?”

중상을 입고 피를 토하는 유강을 바라보며 조준서는 깜짝 놀랐다.

유강도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뚱보의 힘이 강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저 사람은 누구예요? 누구기에 유 사부를 이렇게 만들어요?”

조선미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그녀는 유강의 실력을 알고 있다.

내공 무술가인 유강의 주먹과 손바닥은 바위도 깨뜨릴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고수가 뚱보한테 속수무책이라니, 뚱보가 얼마나 강하다는 건가?

“저 사람은 전 오너의 두 번째 제자 뚱보입니다.”

흰 눈썹 영감이 수염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저 사람 비록 뚱뚱하고 순진하긴 하지만 무도 방면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저 뚱뚱한 몸은 공격도 방어도 가능한 무기예요. 잘 모르는 사람은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황 선생님, 가능하시겠습니까?”

조선미가 물었다.

“승리를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80%~90%는 승산이 있습니다.”

흰 눈썹 영감이 자신 있게 말했다.

“좋아요, 황 선생님 부탁드립니다.”

조선미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황 선생님, 저 뚱보의 약점은 머리 위에 있어요. 기회만 잡으시면 한방에 이길 수 있을 겁니다.”

유진우가 갑자기 제안했다.

1라운드를 통해서 그는 뚱보의 약점을 파악했다.

이기고 싶으면 약점을 바로 쳐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

“뭐? 지금 나를 가르치는 건가?”

흰 눈썹 영감은 불쾌해하며 눈을 가늘게 떴다.

“저는 그냥 제안 드리는 겁니다.”

“제안? 흠, 그런 거 필요 없어! 감히 나를 가르치려고 들어? 자네가 나보다 더 세다고 생각해?”

흰 눈썹 영감은 귀찮아하며 말했다.

“유진우, 모르면 닥치고 있어. 감히 황 선생님을 가르치려 들어? 주제도 모르고.”

조준서가 귀찮아하며 말했다.

“만약 믿지 못하겠다면 안 들은 걸로 하세요.”

유진우는 어깨를 으쓱했다.

좋은 마음으로 알려준 것뿐인데 상대방이 알아주지 않으면 그도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이보게! 눈 똑바로 뜨고 내가 어떻게 이기는지 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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