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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유진우가 정말 그를 때릴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아무리 대담하다 해도 감히 현무문의 사람을 때리다니?!

“유진우 씨! 당신 미쳤어요? 지금 전 오너의 아들을 때린 거예요? 죽고 싶어 환장했어요?”

진서현은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고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전세권을 때렸다는 건 현무문과 맞서 싸울 거라고 선전포고하는 셈이었다!

“야! 우린 이 일에 엮이고 싶지 않으니까 죽고 싶으면 혼자 죽어. 도련님이 네가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조준서는 소리치며 호소했다. 그는 유진우가 재수 없기를 바랐지만 한편으로는 행여나 자신도 이 일에 연루될까 봐 조마조마했다.

“진우 씨! 이번에는 정말 큰일 난 것 같아요!”

조아영의 얼굴에는 초조함이 가득했다.

현무문은 조씨 가문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쓰레기 같은 인간을 때렸다고 큰일 나지는 않아요.”

유진우는 태연하게 말했다.

“정말... 미쳤어요?”

진서현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 시각 꽃병에 꽂혔던 전세권은 간신히 머리를 빼냈고 이전의 우아한 모습과는 달리 빨갛게 부은 얼굴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네가 감히 날 때려?!”

전세권은 험상궂은 표정으로 유진우를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

여태껏 그는 사람을 때리는 입장이었고, 감히 그를 때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때렸어요. 그래서 뭐요? 현무문을 믿고 위세를 떨치는 모습이 눈꼴 사나웠는데, 설마 당신을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예 없을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죠?”

유진우는 싸늘하게 말했다.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전세권은 주먹을 움켜쥐고 유진우를 향해 돌격했다.

아까는 방심해서 한 방을 맞았으니, 이번에는 결코 지지 않으리라 모든 준비를 마쳤다!

“풉...”

유진우는 가소로운 듯 비웃더니 단번에 그의 주먹을 막아냈고 곧이어 그의 배를 가격했다.

“억!”

전세권은 배를 움켜 안은 채 비명을 지르며 공중에 떠오르더니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고 몸은 새우처럼 구부러졌다.

“진우 씨! 제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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