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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화

50%도 안 되는 힘으로 피까지 토했는데 전력을 다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언더 랭킹 10위 안에 드는 고수들은 모두 이처럼 무서운 존재인가?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오늘 눈을 떴습니다.”

조준서는 놀라더니 곧바로 환하게 웃으며 아부를 하기 시작했다.

노스 레그스 왕처럼 강한 사람과 친구하면 앞으로 무슨 문제가 생기더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황 선생님 괜찮으세요?”

조선미는 미간을 찌푸렸다.

시작하기 전부터 같은 편 사람을 다치게 하는 노스 레그스 왕의 행동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아요.”

흰 눈썹 영감은 입가의 피를 닦으며 도랑코 영감을 향해 말했다.

“대단하십니다. 진심으로 탄복합니다.”

“흠! 그래도 자지지명은 있네.”

도랑코 영감의 표정은 그야말로 안하무인이었다.

“자, 모두들 돌아가서 준비하세요. 오늘 밤의 경기에서는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조선미의 말이 끝나자 모두 곧바로 헤어졌다.

...

저녁 7시 전씨 무관.

현무문의 의도적인 홍보로 인해 무관은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무술을 좋아하거나 수련하는 사람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기 때문이었다.

링 위에는 이미 싸움을 잘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겨루고 있었다.

분위기는 매우 뜨거웠다.

유진우와 조아영은 일찍부터 입장해서 객석에 앉아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어머... 유진우 씨는 여기 무슨 일이야?”

유진우가 낯익은 소리에 머리를 돌려보니 단소홍과 젊은 남녀 몇 명이 걸어오고 있었다.

“당신도 오는데 나도 못 올 거 없지 않나?”

유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소홍아, 이 사람은 누구야?”

단소홍 옆에 있던 근육질 남자가 물었다.

“오빠, 이 사람은 전 사촌 형부에요. 능력이 없어서 사촌 언니한테 차였어요.”

단소홍은 일부러 비꼬아서 말했다.

“아 그래?”

오민수는 위아래로 유진우를 살피더니 말했다.

“팔다리도 가늘고 계집애처럼 생겼으니 여자들이 좋아할 리가 없지.”

“내가 계집애면, 넌 침팬지야?”

유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침팬지?”

사람들은 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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