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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화

“진우 씨?”

유진우한테 인사하는 유강을 바라보던 오민수 일행은 모두 의아해했다.

그 유명한 유강 사부가 유진우한테 정중하게 인사를 할 줄은 아무도 몰랐던 것이다.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

“유강 씨, 며칠 못 봤더니 더 강해지셨네요?”

유진우는 유강을 위아래로 잠깐 훑어보더니 바로 차이를 알아차렸다.

“모두 진우 씨의 우금환 덕분입니다. 저의 내상을 치료했을 뿐만 아니라 수련에도 많은 도움이 되여서 한층 더 레벨 업 되였습니다.”

유강은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그래요? 축하드려요.”

유진우는 담담하게 웃었다.

“진우 씨, 왜 여기 계세요? 신분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저쪽 조씨 가문 전용좌석으로 가시죠.”

유강이 말하면서 정중하게 안내했다.

“그러시죠. 여기 파리 몇 마리가 너무 시끄럽네요.”

유진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섰다.

유강이 떠나려고 할 때, 오민수가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유 사부님...”

“네? 무슨 일 있어요?”

유강은 차가운 얼굴로 고개를 돌렸다.

유진우를 마주했을 때와는 완전히 극과 극이었다.

“유 사부님, 저는 오민수입니다. 전에 만난 적도 있고, 사부님께서 몇 수 가르쳐 주신 적도 있습니다.”

오민수는 유강과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했다.

“제가 많은 사람을 가르치긴 했습니다만, 그쪽은... 전혀 인상이 없습니다.”

말을 마치고는 바로 자리를 떠났다.

오민수는 당황한 표정으로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방금 전에 그토록 자랑을 했었는데 결국에는 모르는 사람이 되었다.

“저 사람은 누구지? 어떻게 유 사부님과 친한 거지?”

누군가 의문을 제기했다.

“흠! 저 사람은 조선미 대표를 따라다니는 기생오라비에요. 조씨 가문이 아니었다면 유 사부님이 저렇게 정중하게 대할 리가 없어요.”

단소홍은 분개하며 말했다.

“조씨 가문 때문이구나. 난 또 무슨 거물인 줄 알았네!”

오민수가 안도의 숨을 쉬며 다시 경멸의 표정을 지었다.

여자의 힘으로 잘난 척하다니, 그게 무슨 능력이라고?

남자라면 스스로 강인한 실력이 있어야지!

“왔어요? 앉아요.”

조선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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