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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화

“네? 유 선생님?!”

방민은 경악을 금치 못한 채 그대로 자리에 얼어붙었다.

비연단의 개발자 유 선생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다는 소식은 미리 접했지만 이렇게 젊은 사람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아니죠? 그, 그, 저... 저분이 정말 유 선생님이라고요?!”

강 매니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이 휘둥그레졌다.

‘방금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헛소리를 내뱉었는데 당사자가 바로 옆에 있었다니! 큰일 났네!’

“유 선생? 유진우?!”

단소홍은 주위를 살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잘못 들은 건가? 정말 유진우가 유 선생이라고? 비연단을 개발한 그 대단한 사람? 말도 안 돼!’

여호준의 놀라움은 금세 질투로 바뀌었다.

‘저 자식은 어떻게 비연단의 처방전을 손에 넣게 된 거지?’

비연단같은 영약을 개발한 순간, 가문을 일으켜 세우는 건 식은 죽 먹기였고 이런 절호의 기회가 유진우의 손에 넘어갔으니 배가 아팠다!

“방 대표님, 다시 한번 물을게요.”

조선미가 다시 입을 열었다.

“정말로 유 선생님이 비연단을 훔쳤다고 생각해요?”

“그게...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민은 눈을 파르르 떨며 애써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오해요?”

조선미는 단호했다.

“그렇다면 비연단을 훔친 사람이 따로 있다는 거네요?”

“그럼요, 유 선생님이 어떻게 자신의 물건을 훔칠 수 있겠습니까?”

방민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그럼 이 불량품은 누가 훔친 건지 방 대표님이 직접 말해봐요.”

조선미가 싸늘하게 물었다.

“이제 알겠어요!”

방민은 뭔가 깨달은 듯 정신이 번쩍 들었다.

“강 매니저가 훔친 게 틀림없어요! 그래 놓고 권력을 이용해서 중간에서 이간질하다니... 회사에 도움 안 되는 저런 인간은 지금 당장 해고하겠습니다!”

“방 대표님, 전...”

“닥쳐!”

강 매니저가 입을 열려고 하자, 방민은 시원하게 그의 뺨을 내리치며 단호하게 말했다.

“파렴치한 것! 잘못을 저질렀으면 솔직하게 인정해야지.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제가 다 잘못했어요. 대표님, 한 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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