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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화

강 매니저는 가슴을 내리치며 약속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랑 유 선생님은 절친한 사이예요. 서로 목숨까지 내어줄 만한 우정을 갖고 있죠. 어젯밤도 같이 밥 먹고 여자들이랑 놀았어요. 제가 입을 열면 친구로서 체면을 세워줄 게 분명해요!”

그 말을 들은 유진우는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왔고 생각 없이 말을 내뱉는 강 매니저를 보며 어이가 없었다.

“어이! 당신 왜 웃어요?”

강 매니저는 불쾌한 듯 시선을 돌렸다.

“오빠, 저런 쓸모없는 인간은 신경 쓰지 마세요.”

단소홍은 눈을 뒤집으며 그를 째려봤다.

“대리권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신다면 일이 성사된 후에 큰 감사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여호준은 장담하며 말했다.

“하하... 어려운 일 아니니 제가 알아서 할게요!”

강 매니저는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그럼, 강 매니저님만 믿고 가겠습니다.”

비연단의 인기에 힘입어 대리권까지 얻게 된다면 무조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여호준의 입꼬리는 내려올 줄 몰랐다.

그때가 되면 가문을 일으켜 세울 날이 머지않았다!

“호준 씨, 대리권 외에 다른 사업도 하나 있는데 관심 있으세요?”

강 매니저는 의미심장하게 입을 열었다.

“네? 무슨 사업이죠?”

여호준은 흥미가 생긴 듯 눈썹을 치켜올렸다.

강 매니저는 주위를 살피더니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회사가 비연단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아서 일부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에 대해서는 폐기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이대로 버리는 건 너무 아깝잖아요. 그래서 담당자들이 불량품을 따로 보관해뒀고, 나중에 일괄 판매할 계획인데 원하시면 싼값에 드릴게요.”

“불량품이요? 그게 약효가 있나요?”

단소홍은 답답한 듯 물었다.

“소홍아, 넌 이해 안 되지? 불량품들이 약효가 조금 떨어지는 건 맞는데 그걸 누가 알아보겠어? 진짜 비연단과 섞이면 아무도 구분 못 해!”

강 매니저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정말요?”

그의 말에 단소홍은 두 눈이 반짝였다.

“오빠가 설마 널 속이겠어? 원한다면 내가 5분의 1 가격으로 싼값에 팔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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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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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철
뒷내용궁금해요 빨리완결좀해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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