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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9화

“유진우! 안 들려? 빨리 무릎 꿇고 사과해. 그리고 정신적 손해 배상금으로 600억을 물어내. 안 그러면 평생 감옥에 처박아 둘 테니까!”

단소홍은 손을 허리로 얹고 위협적으로 말했다.

이 순간 그녀는 이청아의 힘을 믿고 두려움이 없었다.

그녀는 진짜 금수저는 아니지만, 이청아는 진짜 문 어르신의 양녀로 문왕부에서 가장 총애를 받는 존재였다.

문 어르신의 손에 있는 사업 중 절반 이상은 이청아에게 맡겨져 있었다.

그래서 지금의 이청아는 용국의 군주에 버금가는 지위와 권력을 가지고 있어 누구든 그녀를 보면 예의를 갖춰야 했다.

유진우 따위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이청아 앞에서는 하찮은 존재에 불과했다.

“유진우! 청아 언니는 지금 문왕부의 유명 인사야. 너 스스로 잘 생각해 봐!”

봉연주가 냉소하며 고소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유진우가 잘못을 인정하면 그녀는 이 기회를 빌려 제대로 모욕해 줄 생각이었다.

만약 상대방이 따르지 않는다면, 더 좋을 것이다.

일단 이청아를 화나게 한다면, 그 끝은 죽음뿐일 테니까.

심지어 이청아가 직접 손을 쓰지 않아도, 따로 대신 해줄 사람이 많았다.

“유진우, 그렇게 오만하더니 이제 철벽에 부딪혔지? 조금 더 나대봐!”

안세리가 사악한 눈빛으로 중얼거렸다.

“진우 씨, 그냥 사과하는 게 어때요? 그러지 않으면 우리 모두 큰일 날 텐데. 창피당하는 게 목숨 잃는 것보단 낫잖아요.”

은도가 낮은 목소리로 조언했다.

그녀는 이미 이청아와 문한성의 정체를 눈치챘다.

이 두 사람은 모두 문왕부의 핵심 인물로 그들의 권력과 세력으로는 문왕부의 힘을 직접 동원할 수 있었다.

특히 이청아는 문왕부의 절반 이상의 산업을 관장하고 있어, 문 어르신의 후계자처럼 보였다.

그녀는 이런 권력자에게 감히 맞설 수가 없었다.

“유진우 씨! 기회는 지금뿐이에요. 더는 고집부리지 말아요!”

이청아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독을 사용한 일은 해결하는 사람 나름이었다. 상대방이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한다면, 그녀는 따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계속 고집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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