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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3화

띠리링...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유진우가 전화를 받으니, 용수현의 전화였다.

“도련님, 저 지금 은 씨 제약 앞에 있어요. 중요한 일을 보고드릴 게 있는데 직접 만나서 얘기할 수 있을까요?”

용수현은 곧바로 본론을 꺼냈다.

“알았어요. 바로 나갈게요.”

유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짧게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은도 씨, 은아를 데리고 구경 좀 시켜주세요. 전 급한 일이 있어서 금방 나갔다 올게요.”

유진우는 짧게 인사를 하고는 회사를 빠르게 나섰다.

그는 용수현에게 두 가지 일을 부탁했다. 하나는 병을 치료할 영약을 찾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10년 전의 진실을 밝히는 일이었다.

그 중 어느 것 하나라도 그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회사 밖으로 나가자, 유진우는 평범한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맞은편 거리에 멀리 서 있는 걸 봤다.

차창이 내리더니 용수현이 반쯤 얼굴을 내밀며 유진우에게 손을 흔들었다.

유진우는 주변을 둘러보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차에 올라탔다.

차창이 올라가고 차는 부드럽게 출발했다.

“가주님, 이렇게 급하게 만나자고 한 건 어떤 소식 때문인가요?”

유진우가 먼저 입을 열었다.

“도련님, 빙심연과 금수옥의 행방을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손에 넣는 데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 듯합니다.”

용수현은 망설임 없이 말했다.

“그래요?”

유진우는 살짝 눈썹을 찌푸리며 의아해했다.

“가주님의 인맥으로도 그 두 가지 영약을 못 구한다는 말씀이세요?”

“일반 권세가 손에 있다면야, 도련님께 걱정 끼칠 필요 없이 당연히 가져다드렸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두 가지 영약이 있는 곳은 제가 함부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용수현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가주님께서도 이렇게 꺼리시는 거죠?”

유진우는 더욱 궁금해졌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금수옥은 지금 문왕부에 있는데 문제는 문관옥의 소지품이라는 겁니다. 그 보물은 수련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문관옥은 늘 신중하게 간직하고 있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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