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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0화

“사부님, 진우 씨, 여기 계셨군요."

그때 유강청과 유성신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흥! 또 공짜로 먹으려고 온 거군!”

유성신은 입을 삐죽이며 그를 싫어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어젯밤 일로 그녀는 여전히 유진우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고 특히 유진우와 은도가 공모한 장면이 그녀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진우 씨, 어젯밤에 강도를 당했다고 들었는데 괜찮으신가요?”

유강청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신경 써줘서 고마워요, 유강청 씨. 그냥 한낱 도둑들이었을 뿐이라 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때, 유진우가 갑자기 말을 돌리며 물었다.

“그런데 유강청 씨는 어떻게 제가 강도를 당한 걸 알았나요?”

“네?”

유강청은 잠시 당황했지만 곧 평정심을 되찾으며 말했다.

“아, 제 정보망이 좀 여러 쪽으로 발달하여 있어서요, 남쪽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제 귀에 들어오거든요.”

“그렇군요.”

그 말에 유진우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누가 미인도를 노렸나 했는데... 인제 보니 유강청일 가능성이 높겠군.’

하지만 그는 굳이 이를 밝히지 않았다. 이런 가식적인 사람은 두고 보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진우 씨, 보물이란 건 좋긴 하지만 때로는 짐이 될 수 있습니다. 진우 씨의 신분으로는 미인도를 감당하기 어려워요.”

유강청은 진지하게 말했다.

“그래요? 도련님의 말씀은 제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건가요?”

유진우가 물었다.

“간단합니다. 빨리 팔아버리세요. 그래야 큰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유강청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만약 저를 믿으신다면 저에게 미인도를 맡기세요. 제가 좋은 가격에 팔아드리겠습니다.”

‘미인도를 손에 넣기만 하면 얼마에 팔든 내 마음대로니까. 이런 촌놈이 무슨 세상을 알겠어?’

“경매요? 생각해보겠습니다.”

유진우는 일부러 망설이는 척했다.

“망설이지 마세요. 더 오래 가지고 있을수록 위험합니다. 전부 진우 씨를 위한 거예요!”

유강청은 성급하게 말했다.

이윽고 유진우가 막 말을 하려던 참에, 갑자기 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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