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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6화

“빙심연과 금수옥입니다.”

유진우가 약재 이름을 말했다. 안씨 가문의 세력이 송씨 가문보다 훨씬 강하기에 그들이 나선다면 그 두 영약을 구할 가능성도 있었다.

“진우 씨, 요구가 너무 높은 거 아니야? 그 두 가지 영약 모두 값어치가 어마어마한 영약이야. 고작 레시피 하나로 세 가지 영약을 바꾸겠다고? 욕심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아?”

송자현은 눈살을 찌푸리고 불만을 드러냈다.

“어머님, 다른 건 몰라도 옥로고 레시피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요. 안씨 가문에 세 가지 영약의 가치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 겁니다.”

유진우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래?”

송자현은 유진우에게서 뭔가라도 알아내려는 듯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녀의 두 눈을 전혀 피하지 않았고 켕기는 것도 없어 보였으며 오직 진실뿐이었다. 적어도 유진우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건 증명되었다.

“알았어. 그럼 한 번만 믿어볼게.”

몇 초 고민하던 송자현이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옥로고 레시피를 남기고 용혈삼은 가져가도록 해. 나머지 두 가지 최상품 영약은 지금 당장 줄 수 없으니까 시간을 좀 줘. 찾으면 보내줄게. 어때?”

“좋습니다. 약속 꼭 지키시죠.”

유진우는 흔쾌히 그녀와 약속했다.

“안 집사, 가서 용혈삼 가져와. 그리고 종이와 펜도 가져오고.”

송자현이 분부했다.

“알겠습니다.”

안중기는 고개를 끄덕인 후 바로 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안중기가 옥 상자 하나를 들고 조심스럽게 걸어왔다. 그는 옥 상자를 정자의 테이블 위에 내려놓은 다음 종이와 펜을 꺼내 옆에 놓았다.

유진우는 앞으로 다가가 옥 상자를 열어보았다. 안에 핏빛의 인삼이 들어있었다.

손바닥 정도의 인삼이었는데 무척이나 싱싱했고 뿌리털은 머리카락처럼 촘촘했다. 숨을 살짝만 쉬어도 독특한 향이 났다.

“역시 좋은 보물이군요.”

유진우의 두 눈이 반짝였다. 용혈삼 안에 영기가 아주 풍부하게 숨겨져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용혈삼은 여기 있으니까 레시피를 써봐.”

송자현의 귀띔에 유진우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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