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08화

안도균은 충격과 공포에 빠져 순간 식은땀이 쫙 났다.

그는 무려 내공이 절정에 치닫는 고수라 검을 한번 휘두르면 천근 무게의 거대한 파워가 생성된다!

대체 누가 손가락으로 그의 검을 절단한단 말인가?

유진우는 말 그대로 괴물이었다!

“내가 누군지는 진작 알고 있었잖아!”

유진우가 서서히 다가오며 싸늘하게 말을 내뱉었다.

“오지 마, 오지 말란 말이야!”

안도균이 당황해하며 연신 뒷걸음질을 쳤다.

“우금환 처방은 됐어. 이번 일은 서로 한발 물러서!”

“난 이미 기회를 줬어. 네가 헛되이 한 거지. 인제 와서 후회해? 이미 늦었어!”

유진우는 갑자기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가 양손으로 그의 어깨를 힘껏 짓눌렀다.

철컥철컥, 소리가 두 번 울리자 안도균의 두 팔이 전부 부러졌다.

“으악!”

극심한 고통에 안도균은 저도 몰래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비명을 미처 지르지도 못한 채 유진우가 또다시 그의 복부에 주먹을 한 방 휘둘렀다.

에너지가 폭발하며 안도균의 단전이 그대로 파열됐고 그의 입에서 선홍빛 핏물이 뿜어져 나왔다.

안도균은 바닥에 쓰러진 채 꿈쩍하지 않았다.

“네가... 감히 내 무공을 폐기해?!”

그의 표정이 잔뜩 일그러지고 두 눈이 벌겋게 충혈됐다.

“안 회장 체면을 봐서 널 살려둘게. 그렇다고 온전히 살아갈 생각은 하지 마. 넌 내 손아귀에서 못 벗어나!”

유진우는 코웃음 치며 안도균의 옷깃을 확 잡더니 뒤로 힘껏 내팽개쳤다.

안도균의 몸덩이는 포물선을 그리며 대문에 쾅 하고 부딪혔다.

이때 대문이 서서히 열렸다.

안병서가 사람들을 거느리고 차가운 얼굴로 안에 들어왔다.

“병서 형! 나 좀 살려줘요! 제발요!”

피를 토하던 안도균은 한 무리 사람들을 보더니 구세주라도 찾은 듯 애원하기 시작했다.

“살려줘? 널 죽이지 않은 것만으로 다행이라 생각해!”

안병서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요행으로 목숨 한 번 건졌다고 생각하지 마. 남은 수십 년 동안 넌 블랙 프리즌에서 지내야 할 거야. 오늘의 네 행위를 평생 속죄하며 살아!”

“블랙 프리즌이라니?”

안도균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