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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0화

황동해 등 4인의 전투가 점점 치열해졌고 파괴력도 더 커졌다.

4인의 교전점을 중심으로 반경 100m 이내가 뭉개지다 못해 폐허가 되었다. 블랙 숲의 새와 짐승들도 혼비백산하여 여기저기 도망쳤다.

세상을 뒤흔들 것만 같은 전투는 수많은 무사들의 이목을 끌었다. 점점 많은 무사들이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후천무사, 선천무사를 막론하고 무도 마스터도 왔고 각 세력과 파벌... 아무튼 올 수 있는 사람은 거의 다 왔다.

이 순간 아무도 경거망동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멀리서 마스터 네 명의 전투를 지켜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주시했다.

쿵, 쿵, 쿵...

전투는 점점 더 치열해졌고 폭발음이 끊이지 않았다.

엄청난 기운이 마치 쓰나미처럼 끊임없이 주변으로 퍼져나갔다. 그 모습에 사람들은 간담이 서늘해지고 머리가 쭈뼛 설 지경이었다.

수백 번의 공격을 주고받은 후 장수현, 조경수, 격심 3인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황동해의 실력이 예상 밖으로 너무 강한 것이었다. 3대1로 싸워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그리고 마스터 강기가 어찌나 매서운지 줄어들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고 되레 싸울수록 점점 더 강해지는 것 같았다. 그야말로 괴물이 따로 없었다.

정말 괜히 5대 마스터가 아니었다. 그들은 드디어 5대 마스터의 실력을 제대로 느꼈다. 3 대 1로도 제압하지 못하는데 홀로 덤볐다간 결과가 어떨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해황이라는 별명이 결코 거저 얻어진 게 아니었다.

“경수 씨, 격심대사님, 이대로 계속 싸웠다간 우리만 손해 봐요. 필살기를 꺼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황동해의 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치솟자 장수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장수현의 표정이 사뭇 어두워졌다.

“맞아요.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할 것 같아요. 혹시라도 실패한다면 앞으로 얼굴을 못 들고 다녀요.”

조경수가 이를 꽉 깨물었다. 이마에 벌써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소생 이따가 정면에서 막고 있을 테니까 두 분이 필살기를 꺼내십시오.”

격심대사가 말했다.

“네! 그렇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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