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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화

둘째 삼촌이 페이퍼컴퍼니로 윤성의 돈과 인맥을 이용했는데 몰래 또 다른 국제 무역 회사를 설립하고 윤성과 경쟁할 계획이었다.

‘2000억이면 적네! 람미 그룹에 둘째 삼촌이 개인적으로 주식을 소유했나 봐.’

“거절해. 평가 보고서와 문서를 함께 주고 조사결과는 주지 않아도 돼.”

엄경준은 서류를 신서훈에게 돌려줬다. 결국, 엄경준은 둘째 삼촌의 체면을 봐준 셈이다.

“네.”

“북양시 정부와 경쟁 입찰하여 투자한 도시 신구역 건설이 완료되어 이번 달 21일 점검하는데 대표님이 참석하셔야 합니다.”

“20일 점심에는 아성 글로벌의 대표님과 식사 약속이 있고 오후에는 다른 일정이 없으니 전용기로 북양시에 갈 수 있어.”

“9시 반에 신에너지 차 프로젝트 투자 회의가 있는데 회의까지 15분 남았습니다.”

신석훈은 말을 마치고 대표님 사무실에서 나왔다.

엄경준은 잠시 후 회의에 사용할 신에너지 자동차에 관한 자료를 뒤적거렸다. 그는 신에너지에 관심을 가졌는데 다시 자료를 보며 회의 프로세스를 확인했다. 신에너지 기술은 발전 전망과 상업적 가치가 매우 크기에 R&D에 투자할 가치가 있었다.

회의 시간이 다가오자 엄경준은 서류를 닫고 회의실로 향했다.

회의실.

엄경준이 마지막으로 도착했고 엄호진과 다른 임원진은 이미 와 있었다.

“대표님.”

“네, 앉으세요.”

회의가 시작되었다.

“신에너지 차 기술개발서를 다들 보셨죠?”

엄호진의 냉엄한 목소리가 회의실에 울려 퍼질 때 신석훈은 옆에서 회의기록을 작성하고 있었고 임원진은 고개를 숙이고 프로젝트 기획서를 뒤적거리고 있다.

“정부의 신에너지 기술 지원으로 미래가 유망해 원래 금액에 3%를 추가해 사업 투자를 하기로 했어요.”

“하 본부장님께서 추진해 왔으니 이 프로젝트도 맡길게요. 기술부에서 지원하세요.”

엄경준은 냉엄한 목소리로 일사불란하게 일을 안배했다.

“큰 조카!”

엄호진이 갑자기 엄경준의 말을 끊어버렸다.

엄경준은 내심 언짢았다. 비록 삼촌과 조카 사이지만 지금은 가족 모임이 아니라 회의 중이다.

엄호진이 둘째 삼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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