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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2화

전천행은 정말 인재를 중시했다.

남지훈을 끌어들이기 위해 전천행은 두 번째로 나섰는데,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더 심혈을 기울였다.

얼마나 뛰어나야 전천행이 이렇게까지 할까?

남지훈은 몰랐고, 또 엄청나게 의심스러워했다.

이런 의심을 품고 남지훈이 물었다.

"천행 씨,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고, 세상에는 포부를 가진 사람도 부지기수이고, 저보다 센 사람도 많을 텐데, 천행 씨는 어찌하여 저만 노리고 있어요?"

전천행은 웃으며 말했다.

"지훈 씨, 앞의 말은 틀리지 않았는데 뒤의 그 말은 틀렸어요."

"뭐가요?"

남지훈이 물었다.

전천행이 말했다.

"포부를 가진 사람은 정말 수없이 많아요. 유행을 좇는 사람이 많은 것과 같아요. 하지만 그들의 능력은 매우 제한되어 있어요. 종종 뜻대로 되지 않아요."

"그러나 지훈 씨는 틀려요. 당신은 능력자예요. 무술의 인재일 뿐만 아니라 서른 살에 레전드급과 싸울 수 있고, 한의학계에서도 손꼽히는 신의잖아요."

"제가 보기에, 지훈 씨 이 두 방면의 업적은 비즈니스상의 업적보다 훨씬 더 커요, 이 두 방면의 능력은 더 직접적으로 드러날 수 있어요. 그러나 저희 전부는, 당신과 같은 인재가 필요해요!"

이것은 전천행의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말이었다.

전천행은 J 도시에 가본 적이 없었다. 남지훈이 아니었다면 직접 J 도시에 다녀오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것은 인재를 위한 것이었다.

인재는 얻기 어렵고, 뛰어난 인재는 더욱 얻기 어려웠다.

전천행은 인재를 갈구했다!

"솔직히 말하면."

전천행은 이어서 말했다.

"이번에 지훈 씨가 서울에 온 것은 모두 제가 계획한 거예요. 저는 먼저 표진성을 설득해 이선호를 지목했지만, 한 수를 계산하지 못했어요. 그것이 바로 표진성의 죽음이에요."

"이전에는 지훈 씨가 레전드급 무술 전력으로 L 가문을 밀고 나갈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예상 밖으로 그러지 않았어요. 지훈 씨는 여전히 절대적인 이성을 유지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매우 드문 일이에요."

말을 끝내고 전천행은 남지훈의 반응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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