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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2화

남지훈은 고예지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남지훈의 마음속에는 오직 소연뿐이었다.

늦은 밤, 고씨 가문.

고웅진 부녀는 일 얘기를 하고 있었다.

"사실은."

고웅진이 말했다.

"예지야, 너와 소 대표님은 같은 점이 많아. 너는 프런티어 테크를 인수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해."

방금 전, 고예지는 고웅진한테 프런티어 테크를 다시 인솔하고, 계속해서 대승 그룹과 협력을 진행하라고 했다.

그러나 고웅진은 지금 자신이 상대방의 뚜렷한 목표이며, 오직 딸 고예지만이 조금이나마 이목을 가릴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적어도 현재 상대방이 아직 고예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못했을 것이다.

고예지는 입을 오므렸다.

고예지 역시 어느 정도의 상업 관리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시종일관 자신을 여자일뿐이라고 여겼다.

고웅진이 말했다.

"예지야, 자신감을 가져."

"여자가 왜? 소 대표님처럼, 앞장설 수도 있고 반쪽 하늘을 지탱할 수 있어, 소 대표님의 관리하에 현재 대승 그룹은 갈수록 점점 슈퍼 그룹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어."

"그리고 서울 유씨 그룹 유 대표도 말이야. 여자가 어때서? 똑같이 남자들 다 눌렀잖아?"

고웅진 조차도 소연의 관리와 운영 능력이 대단하다고 감탄하고 있었다.

아마 업계의 많은 엘리트들도 대승 그룹을 이 지경까지 이르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소연은 관리와 운영 능력뿐만 아니라 안목도 초일류였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그룹 회사를 설립한 지 1년이 지난 후에 프런티어 테크 회사를 찾아와서 합력할 수 있겠는가?

소연은 상대방이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

이것이 바로 큰 그림을 보는 것이다.

고웅진의 말은 고예지에게 적지 않은 자신감을 주었다.

상업계의 유명한 두 여인, 유지아, 소연 이 두 사람은 모두 여자들의 본보기였다.

하지만 두 사람이 고부 관계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외부에서 유지아는 여장부이고, 강직하고, 수단이 엄청 과감하며, 때린다면 때리고, 절대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으며, 쉽게 건드려서는 안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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