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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3화

그 말을 들은 위슬린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이해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용왕이 왜 아내를 이렇게나 아끼는지 이제는 이해할 수 있었다.

“용왕님, 안심하세요. 이번 협력에 차질이 없도록 제가 다 준비하겠습니다.”

위슬린이 진지하게 말했다.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찻잔을 내려놓고 커피숍을 나갔다.

이틀 후.

한지훈은 강우연과 함께 외출했다.

강우연은 오늘 옅은 화장을 하고 한지훈의 오토바이에 탔다.

“여보, 지금 어디로 가는 거예요?”

한지훈이 말했다.

“도착하면 알게 될 거야.”

잠시후, 한지훈은 강우연을 태우고 한 상가 건물 앞에서 멈춰섰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위층으로 올라갔다.

“봐. 여기가 당신이 일할 새로운 회사야.”

한지훈이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강우연은 텅 빈 사무실을 둘러보며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이게 우리 회사라고요?”

한지훈은 다가가서 강우연을 진지하게 바라보며 그녀의 어깨를 지그시 눌렀다.

“아니. 당신 회사야. 앞으로 여기서 새 출발을 하면 돼. 모든 건 지금부터 시작이야.”

강우연이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여보, 고마워요.”

“바보. 남편한테 고맙긴.”

이틀 후, 회사가 정식으로 설립되고 고운 스튜디오라는 간판을 걸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강우연이 꿈을 갖고 시작하기에는 아주 적절했다.

이틀 사이, 그녀는 경영을 배우고 인재를 모집하며 바쁘게 보냈다.

그렇게 한지훈의 추천을 받아 새 회사는 네 명의 직원을 들이고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3일이 지나 위슬린의 해외 투자 단체가 S시로 고찰을 왔다는 소식이 오군 전체를 뒤흔들었다.

그들이 투숙 중인 호텔에는 매일 S시의 대기업 회장들이 드나들었다.

다들 선물을 가득 들고 입구에서 위슬린을 기다렸다.

하지만 며칠이 지났지만 위슬린 코빼기도 볼 수 없었다.

오늘, 강우연은 곱게 화장을 하고 새로 뽑은 직원들과 함께 위슬린이 투숙한 호텔로 왔다.

대학을 금방 졸업하고 강우연의 비서로 들어온 서은정이 그녀에게 말했다.

“대표님, 저희가 정말 해낼 수 있을까요? 전에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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