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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4화

겁에 질린 강우연은 다급히 한지훈의 등 뒤로 몸을 숨겼다.

한지훈은 싸늘한 눈빛으로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인부들을 향해 발길을 날렸다.

쾅!

맨 앞에 섰던 인부가 복부를 맞고 그대로 바닥에 굴렀다.

그의 뒤를 따르던 인부들마저 충격에 그대로 나가떨어졌다.

“이게 무슨….”

당황한 인부들은 더 이상 섣불리 달려들지 못했다.

한지훈은 싸늘한 목소리로 그들에게 말했다.

“소란 피우고 싶지 않아서 가만히 있었더니 내가 만만해 보여?”

그 모습을 본 서해철은 험악하게 인상을 구기며 소리쳤다.

“다 같이 달려들어서 저 놈 잡아! 여럿이 덤비면 혼자서 감당할 수 없어! 두려워하지 말고 같이 덤비라고!”

“맞아! 상대는 혼자야. 가자!”

“팔 하나 부러뜨리고 시작하자고!”

“가자!”

흥분한 인부들은 망치와 스패너를 들고 한지훈에게 달려들었다.

일반인이었다면 이 기세를 보고 겁에 질려 살려달라고 애원했겠지만 그들의 상대는 한지훈이었다.

그는 인상을 찌푸리고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인부들을 노려보았다. 원래는 순박한 사람들이었겠지만 서해철의 꼬임에 잘못 들어 악의 무리가 된 사람들이었다.

한지훈은 그대로 주먹을 들어 맨 앞에서 달려오는 인부의 가슴을 쳤다.

순식간에 그 인부는 공중을 날아 모래더미에 파묻혔다.

이어지는 한지훈의 공격에 열명이 넘는 인부들이 전부 다 중심을 잃고 쓰러지며 바닥에 굴렀다. 그들은 다친 팔다리를 부여잡고 처참한 비명을 질러댔다.

그 광경을 목격한 서해철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괴물인가?

사람의 힘이 어떻게 이렇게 강할수가 있지?

잠시 후, 한지훈은 마지막 남은 인부의 멱살을 잡고 일으켜서 서해철과 다른 담당자들 발치에 던졌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그 인부는 서해철이 보는 앞에서 기절해 버렸다.

서해철과 기타 담당자들은 서로 눈치만 보며 긴장한 눈빛으로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한지훈을 바라보았다.

“이제 네놈들 차례야.”

한지훈이 싸늘하게 말했다.

당황한 서해철은 연신 뒤로 뒷걸음질치며 소리쳤다.

“너… 뭐 하자는 거야? 한지훈, 너랑 나는 신분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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