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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9화

서방의 거대 암살 조직 킬러넷은 오늘 자체 게시판의 일면에 이 소식을 실었다.

데스노트로 불리던 암살 조직은 해산을 선언했다.

킬러넷의 고위 임원들은 급급히 사과 영상을 게시했다.

조직 내 멤버들은 팔목을 자르는 영상을 킬러넷에 기재하고 용국 불가침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유럽 조폭계 서열 3위로 불리던 킬러넷의 이번 움직임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비록 3년 전에 피바람이 불면서 공중분해 되었지만 근간은 그대로 있었기에 몇 년을 거쳐 이미 서방 순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조직이 되었다.

그런 킬러넷 조직의 고위 인사들이 단체로 얼굴을 가린 채, 사과 영상을 게시했다.

휘하의 암살자들은 스스로 팔을 절단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용국 불가침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순식간에 킬러넷에 관한 소문이 전 유럽에 퍼졌다.

결국 암살자의 고위 임원이 나서서 동방의 용왕이 다시 나타났다고 실토하면서 서방의 조폭계는 비상을 맞게 되었다.

동방의 용왕, 서방 조폭들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사람들은 용왕이 대체 누구인지 수군거렸고 신분이 어찌됐건 용왕은 킬러넷을 증오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소란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서방 조폭계의 일인자읜 십이성전도 이 사건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서방 조폭계의 최대 중립 조직이자 모든 지하세력의 존경을 받는 거대 조직 이사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용왕과 그의 여덟 전사를 전신으로 인정하고 서방 십이성전과 동일시한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주인공인 한지훈은 서방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알았다고 하더라도 피식 웃고 지나갔을 것이다.

그는 현재 공항으로 향하는 길에 있었다.

오늘 세계 일류 웨딩 디자이너 박영성 디자이너가 S시에 도착한다는 용일의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한지훈은 직접 공항으로 나가 박 대사를 맞이하기로 했다.

용국의 북양 총사령관이 직접 마중을 나갈 정도로 박 대사의 명성은 대단했다.

그 시각, 박영성 대사가 S시를 방문한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도시 전체에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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