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060화

뉴스?!

한지훈은 뜻밖의 소식에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저었다.

“무슨 일인데 그래?”

‘용국에는 요즘 전쟁도 없고, 게다가 딱히 주목할 만한 사건도 별로 없는데...’

사실 한지훈은 매일같이 열심히 <천생서문>을 기록해 나갔다.

마침 어제 일전을 거친 한지훈은 실력이 더욱 크게 향상되었다.

그리하여 어젯밤, 한지훈은 밤새 서재에 앉아 어제 스승한테서 몰래 배운 그 묘기를 체득하면서 조용히 기록하였다.

비록 도청전인의 효과는 딱히 이상적이지는 않았지만, 한지훈 자신만의 연구를 거친 후의 그 위력은 꽤나 뛰어났다.

“글쎄 원 씨 집안이 이미 각 방송국에 도전장을 보냈어요. 바로 원 씨 집안 가주인 원효천이 용왕님한테 도전장을 내민 거예요!”

용월은 잔뜩 화가 난 채 말했다.

도전장이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니었지만, 원 씨 집안의 말투와 태도가 너무나도 불쾌했다.

“아, 그래. 알겠어!”

한지훈은 짧게 말을 마치고는 전화를 끊었다.

응?

용월은 갑작스레 연락이 끊긴 핸드폰을 바라보며 한참 동안 멍하니 있었다.

뜻밖에도 한지훈은 이번 일에 대해 전혀 무관심한 것 같았다.

사실 한지훈은 아예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원효천의 도전장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이었다.

어제 도청전인과의 일전을 거친 후 한지훈은 드디어 4성 천왕급의 경지에 다다르긴 했지만, 당시 무적천이 보여준 실력에 비해서는 여전히 하늘과 땅의 차이가 난다고 느끼고 있었다.

‘설마 같은 4성 천 급 천왕계임에도 불구하고 차이가 이렇게 크게 날 수 있다는 건가?’

한창 한지훈이 의혹에 잠겨있을 무렵, 한 하인이 그에게 다가가 말했다.

“한 선생님, 웬 도포를 입은 한 노인이 만나 뵙고 싶어 합니다!”

‘도포를 입은 사람이라면... 도청전인이나보군.’

그를 제외하고는 별 다른 친구가 없었던 한지훈이었기에, 추측할 필요도 없었다.

“들여보내!”

이내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곧이어 도청전인은 공손하게 들어와 한지훈과 강우연을 맞이하였다. 그리고는 먼저 입을 열어 인사를 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