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063화

한편 그 시각, 한창 한약방에서 컴퓨터로 기사를 확인하고 있던 유영아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얼굴마저 하얗게 질렸다. 떨리는 손으로 계속하여 힘껏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

“이 개자식들! 정말... 말도 안 돼!”

타자를 치는 내내 유영아의 입은 삐죽 나와있었다.

“북양 왕은 진작에 용국을 위해 그렇게나 많은 큰 공을 세웠는데도 이렇게 악플이 많다니. 바로 며칠 전에 있었던 5개국 습격도 만약 북양 왕이 없었더라면 너희들은 진작에 죽었어!”

“맞다. 당시 너희 원 씨 집안 가주는 어디서 뭘 했지? 왜 가주는 그 상황에 직접 나서서 도와주지도 않은 거야?”

“너희들이야말로 배은망덕한 놈들이야!”

이때 한지훈을 지지하는 적지 않은 네티즌들 또한 반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안 되어 원 씨 집안에 의해 그 기세는 또 잠기게 되었다.

“한지훈이 그렇게나 능력이 있다면 왜 지금까지도 감히 도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야? 능력 있으면 직접 나서보라고! 그렇지 않으면 우린 그가 겁이 많아서, 두려워서 못 나서는 걸로 알고 있을게!”

“그래. 정 무서워서 나서지 못하겠으면 지금이라도 순순히 원 씨 집안 가주 앞에 찾아가 무릎 꿇고 절이라도 해!”

......

강우연 또한 인터넷에서 떠도는 수많은 욕설들에 대해 당연히 잘 알고 있었지만 그저 담담하게 웃을 뿐이었다.

누가 뭐래도 한지훈은 원 씨 집안 가주를 두려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니 굳이 남들이 평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오늘 아침, 한지훈이 용월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을 때 그 옆에는 강우연도 있었다.

당시 한지훈은 심지어 이 일에 대해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의 눈에는 원 씨 집안 가주의 도전장이 그저 우스갯소리였다.

그의 도발에 대해 한지훈은 두려운 게 아니라 전혀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절대 응답할 생각이 없었다.

그야말로 한지훈은 상대를 아예 무시하고 있었다.

“강 회장님, 이것 좀 보세요... 다들 한지훈 씨에 대해 분분하게 의논하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