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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2화

뒤이어 홍장미의 명령에 따라 모든 연합군의 시체는 산 밖으로 옮겨지게 되었고, 그 후 시체들은 전부 연소탄에 타버려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그렇게 5개국 연합군의 20여 만 명 병사들은 모두 무관성 아래에서 섬멸되었다.

7 존 오성 용수들을 포함한 모든 병사들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게 됐다.

곧바로 이 소식을 접한 용경 전체는 환호성을 질렀다.

심지어 어떤 용국 백성들은 감격의 눈물까지 흘렸다.

용경이 살아남았으니, 용국이 살아남았으니 드디어 천하가 태평으로 돌아온 것 같았다.

한편 망경관 위에서 곧고 바른 자세로 서있던 서효양은, 개국공신한 20만 명의 파룡군 병사들을 향해 목례를 했다.

“서 사령관님, 이번 전투에서 파룡군이 드디어 큰 공을 세웠군요. 사실은 저희가...”

“이 모든 건 우리가 응당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어. 일단 용경이 함락되면 용국은 무너지게 될 테고, 그러면 우리 모두의 미래는 예측하기 어려울테니. 그 와중에 한지훈은 당당하게 7 존 오성 용수와 맞서 싸워 승리를 이루어냈지. 이것이 바로 진정한 실력자야!”

서효양은 내심 한지훈에 대해 이미 깊은 감탄을 하고 있었다.

한지훈이 아닌 자신이 똑같은 상황에 놓이게 됐다면, 과연 정녕 20만 파룡군과 합류할 수 있을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지훈은 매우 손쉽게 해냈고, 불과 며칠 만에 적군 전체를 전멸시켰다. 그야말로 위대한 공적을 이루어낸 것이었다.

심지어 한지훈 덕분에 용국이 연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래도 이 모든 건 그 한 사람의 공로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저희도 망경관을 뚫어냈다고요!”

그러자 서효양은 고개를 돌려 옆에 있던 부사령관을 흘깃 보았다.

“한지훈이 무관을 점령하지 못하고 적군의 주력까지 유인하지 못했다면, 우리가 과연 망경관을 공격할 수 있었을까?”

그 말을 들은 부사령관은 말문이 막혔다. 이 질문의 답은 너무나도 명확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적군에서는 무려 4 존의 오성 용수가 이곳을 지키고 있었기에 만약 한지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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