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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4화

“설령 정예병들이 빠진다고 해도, 당신들은 우리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우리가 감히 반격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 용국 군인들은 두려워하지 않을 거고, 만약 당신들이 와서 다시 도발한다면 한 방에 날려버릴 겁니다!”

한지훈은 그의 뺨을 때렸고, 심지어 총을 꺼내 소좌룡의 이마에 겨누기까지 했다.

소좌룡의 뒤에 있던 병사들이 잇달아 달려들려 하자, 한지훈은 눈을 부릅뜨고 그들을 쳐다보며 말했다.

“뭐지? 당신들도 출전 정지를 당하고 싶은 건가?”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마! 모두 물러서!”

이 말을 들은 소좌룡은 즉시 손을 뻗어 뒤에 있던 참가자들을 멈춰 세웠고, 동시에 그의 얼굴에는 아첨하는 미소를 띠며 말했다.

“허허… 미안하게 됐군. 한지훈 사령관, 사과하겠네. 방금 전에는 내가 말실수를 했으니 다음부터는 조심하도록 하지.”

자신의 이마를 겨누고 있는 총을 보며 소좌룡은 용서를 빌 수밖에 없었다.

“스스로 잘 처리하길 바랍니다.”

한지훈이 총을 거두자, 소좌룡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이때, 한지훈이 갑자기 발을 구르며 크게 소리쳤다.

“탕!”

소좌룡은 한지훈이 자신을 향해 총을 쏜 줄 알고 놀라서 다리에 힘이 빠져 쓰러졌고, 가랑이는 이미 젖어 있었다!

방금 전 한지훈이 낸 소리에 놀라 오줌을 지린 것이다.

“사령관님, 대단하십니다. 발을 한 번 구르는 걸로 상대 팀 리더를 오줌 지리게 만들다니요.”

“저런 찌질한 놈들이 감히 우리를 이기려 하다니.”

“너무 부끄럽네요. 시합은 무슨, 병원에 가서 전립선부터 치료하는 게 좋겠는데요.”

한지훈 뒤에 있던 몇몇 참가자들은 겁에 질린 소좌룡을 비웃지 않을 수 없었다.

“빌어먹을, 기다려라! 경기 당일에는 절대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소좌룡은 붉어진 얼굴로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고 황급히 경기장을 떠났다.

호지해도 덩달아 웃었고, 전에 한지훈이 소좌룡을 상대할 때 좀 더 강경한 태도를 보여 상대의 기를 누르는 것이 좋다고 한 적이 있었다.

부상이라는 국가는 강자의 우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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