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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4화

우드득!

용린은 다가오는 군왕급 실력의 강자의 목을 꺾어버리고 그대로 산 아래로 던졌다.

현재 그들은 이미 999계단의 중심부까지 도달했고 여기서 한지훈은 속도를 늦추었다.

잠시 숨을 고르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을 때, 여섯 명의 사내가 그들의 앞을 막아섰다.

그들은 조금 전 만났던 암살자들과는 전혀 다른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한지훈은 눈썹을 꿈틀하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전신급 실력자도 나왔네?”

용린 일행의 표정도 심각해졌다.

이제 절반을 왔는데 벌써 전신급 강자가 나타나다니!

게다가 뿜는 기운으로 보아 여섯 명 모두 준전신급 실력자였다.

그들은 날카로운 살기를 뿜으며 한지훈 일행을 향해 호통쳤다.

“북양왕! 이곳은 우리 원씨 가문의 저택이다. 당장 네 군사들을 데리고 이곳을 떠나! 안 그러면 우리도 가만 있지 않을 거야!”

그 말을 들은 한지훈은 입가에 담담한 냉소를 지으며 대꾸했다.

“그래? 하지만 그 전에 너희들 실력으로 그 말할 자격이 있는지 한번 시험해보고 싶은걸?”

말을 마친 그는 당당하게 앞으로 걸어나갔다.

“죽여!”

순식간에 여섯 명의 전신급 무인들이 일제히 한지훈을 향해 달려들었다.

하지만 한지훈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한걸음 뒤로 비켜섰다.

그의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용운이 용수철 튕기듯이 사내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쾅!

순식간에 여섯 명의 무인들이 힘없이 바닥에 처박혔다.

용운은 바닥에 떨어진 검을 들고 그대로 그들의 목을 베어버렸다.

여섯 명의 준전신급 강자들은 대량의 피를 뿜으며 시체가 되어 산 아래로 추락했다.

그와 동시에 한지훈은 담담히 그들을 지나쳐 계속해서 위로 올라갔다.

여섯 명의 준전신급 무인들이 이렇게 허무하게 죽은 사실을 외부에서 알면 분명 큰 소동이 일어날 것이다.

수많은 무인들이 도달하고 싶어하는 경지에 오른 엘리트들이었다.

그들은 대부분의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그들은 한지훈이 이끄는 부하의 한방에 싸늘한 시체가 되어버렸다.

100계단쯤 더 올라가자 또 다른 전신급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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