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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7화

순식간에 현장에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모든 사람들이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키며 두려운 눈으로 한지훈이 들고 있는 검을 바라보고 있었다.

대체 이자는 뭘 믿고 이리도 오만방자하단 말인가!

원씨 가문의 저택까지 쳐들어와서 다섯 장로들 앞에서 원문준의 목을 벤다고 호언장담하다니!

게다가 더 기가 막히는 건 과거 한씨 가문 사건까지 들먹였다는 것이다.

웃음이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얼굴에 비웃음을 가득 담고 말했다.

“한지훈, 정말 주제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나! 여기 우리 원씨 가문의 구역이고 네 앞에 있는 분들은 우리 가문의 다섯 장로님이셔!”

“한씨 가문은 이미 지나간 과거고 더 이상 우리 앞에서 너희 한씨 가문의 이름을 들먹이지 마! 경고하는데 당장 장로님들께 무릎 꿇고 사죄 드려! 그리고 자진해서 북양 총사령관의 직책을 내려놓으면 목숨은 살려주지!”

“고작 네 명을 데리고 여기까지 쳐들어오다니 간덩이가 부었네!”

욕설과 비웃음이 정원을 가득 메웠다.

다섯 장로들 역시 싸늘한 표정으로 한지훈이 들고 있는 검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 순간 그들은 저 검은 검집 안에 있는 물건이 뭔가 범상치 않은 물건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대체 저게 뭘까?

뭐기에 저걸 보면서 이리도 불안한 걸까?

“한지훈,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당장 산을 내려가서 네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 그러지 않으면 넌 오늘 싸늘한 주검이 될 것이야!”

셋째 장로가 목청을 높이며 소리쳤다.

한지훈은 싸늘한 냉소를 지으며 검으로 바닥을 내리찍었다.

쾅!

순식간에 대리석으로 된 지면이 쩍쩍 갈라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더 무시무시한 건 그 순간 그가 들고 있는 검에서 무시무시한 검기와 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용검에서 뿜어져 나온 검기와 살기가 반경 10km 안팎까지 진동했다.

다섯 장로는 가슴이 철렁하며 긴장한 표정으로 그것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그들이 당황한 모습을 보인 그 순간, 한지훈은 검집을 빼고 금빛의 용검을 빼들었다.

한지훈이 용검을 허공에 대고 휘두르자 검기가 마구 방출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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