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378화

“실책이야! 국왕께서 진짜로 이 일에 참여하실 줄이야! 감히 용검을 저 녀석에게!”

“죽여야 해!”

순식간에 다섯 장로들은 섬뜩한 살기를 뿜으며 한지훈에게 달려들었다.

그 순간 다섯 갈래의 용수급 강자들이 내뿜는 기운이 마치 거대한 용처럼 한지훈을 향해 날아갔다.

한지훈은 입가에 싸늘한 냉소를 지으며 금빛의 용검을 휘둘렀고 옆에서 대기하고 있던 4대 용존은 한 순간 빛이 되어 마주 오는 네 장로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한지훈은 서서히 걸음을 움직여 한발 한발 당당한 걸음걸이로 대장로를 향해 다가갔다.

그는 다섯 장로들 중에서도 전력이 가장 뛰어난 상대였다.

5성 용수 절정에 도달한 그는 곧 6성에 도달할 것 같은 강력한 기운을 뿜고 있었다.

대장로도 당연히 조심해서 상대했다. 그는 잠깐 한지훈을 바라보다가 순식간에 기회를 노리고 한지훈의 가슴을 향해 손을 뻗었다.

쾅!

한지훈도 지지 않고 그를 향해 손을 뻗었다.

둘의 손바닥이 마주친 순간 그들을 중심으로 거대한 진동이 느껴졌다.

대장로가 경악한 표정으로 뒷걸음질쳤다.

한지훈은 태산처럼 그 자리에 서서 싸늘한 기운을 내뿜으며 말했다.

“난 원문준의 목숨을 원한다. 나를 막는 자는 그게 누구든 살려두지 않을 것이다!”

대장로가 인상을 쓰며 호통쳤다.

“건방진 자식! 여긴 원씨 가문의 본진이야. 네 고향 북양이 아니라고! 주제도 모르고!”

말을 마친 대장로는 살기를 가득 담고 한지훈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한지훈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대장로와 엉겨붙었다.

둘의 전투는 주변에 거대한 진동을 만들어냈다.

반면 옆에서 싸우는 신룡전 4대 용존들은 사실 네 장로를 상대하는 게 조금은 버거웠다.

상대의 전력은 그들보다 1단계 더 높은 수준이었기에 처음부터 기울어진 싸움이었다.

4대 용존은 용왕이 싸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억지로 네 장로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다.

“푸흡!”

둘째 장로의 발길에 맞은 용린이 피를 토하며 기둥에 부딪혀 바닥에 쓰러졌다.

둘째 장로는 잔뜩 일그러진 표정으로 바닥에 쓰러진 용린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