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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장

“이한아! 정말 그러네. 진짜 오랜만이다! 여기 온다는 말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이한을 보자 선호가 활짝 웃으며 소리 쳤다.

“그나저나, 부모님은 잘 계셔? 안 그래도 우리 아빠가 너희 아버지 뵈러 인천 한번 가라고 하셨는데!”

“하하 부모님 다 잘 계셔!

이한이 말했다.

선호는 이한에게 자리에 앉으라는 손짓을 하였다. “어떻게 된 거야? 너희 아버지가 너한테 화가 많이 나셨었다고 들었는데? 6개월 동안 보지도 않으셨다며?”

“하. 그 얘기는 하지 말자. 그 일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화가 나 미칠 지경이니까. 그나저나, 선호야, 너 일은 어떻게 된 거야. 내가 올 때 애들 데려왔는데 너 이미 만난걸로 아는데? 나 북아프리카에서 온 애들이고 그런 분야에선 전문가야!”

“아 방금 만났어. 이한아, 정말로 대단하더라!”

“그렇다니까! 자 그럼 지금부터 내일 너의 임무의 성공을 기념이나 해 볼까?”

다음날.

찬우와 다른 애들도 왔다.

도윤은 전날 밤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였고 찬우에게 믿을 만한 남자애들 5명을 데리고 와 달라고 부탁했다.

찬우는 도윤의 말이면 다 따랐다.

찬우는 동기들을 이끄는 업무를 다른 믿음직스러운 동기한테 맡기고 남자애들 다섯 명을 데리고 도윤을 만나러 갔다.

누가 봐도 채라와 민지가 일전에 얘기했던 것 같았다.

왜냐하면 평소에 그 둘은 도윤에게 말을 잘 걸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항상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유지해왔다.

다영이도 왔다. 예전과 비교하자면 다영이의 태도는 사뭇 달라져 있었다.

먼저, 예전처럼 명현이에게 매달리지도 않았다. 그 대신에, 이따금 도윤을 볼 때마다 수줍어 하며 얼굴이 빨개지곤 했다.

그날 도윤이가 미연이와 다영이에게 무슨 말을 했는진 모르겠지만, 다영이는 그날 이후로 저렇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명백한 건 도윤이는 다영한테 관심조차도 없었다.

도윤은 찬우를 반기고 그 다섯 명은 동기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그리고 윈터본 마을이라는 곳으로 출발했다.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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