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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장

“잠시만요!”

갑자기, 지연이 말했다.

“도윤 씨, 저 지금 속이 너무 울렁거려요. 내가 말도 없이 선미를 만나러 가면 선미가 겁먹지 않을 까요? 그리고, 몇 십년 동안 옆에 있어주지도 못했는데… 내가 버렸어요.. 그 애가 날 싫어할까요? 이렇게 못생긴 엄마라서 꺼릴까요?”

지연의 목소리는 누가 봐도 겁에 질려 있었다.

“내가 잔인하고 못생긴 엄마라서 나를 엄마로 안 받아줄 거예요!”

“그리고, 너무 갑작스러워요. 선미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지연이 말하면서 얼굴을 매만졌다.

도윤은 머리를 긁었다. “만약에 제가 선미한테 당신이 엄마라고 말을 한다면, 정말로 좋아할 거예요. 제가 보기엔 선미를 잘 몰라서 그러시는 거예요. 선미는 정말 착한 아이예요!”

“아닐 것 같아요. 이건 어때요? 내가 선미의 보조 비서가 될 수 있게 해줄 수 있을까요? 내가 보조 비서라고 해서 나를 무시할 수는 있겠지만, 그냥 선미에게 뭔가를 해 주고 싶어요! 정말 뭐든 해 줄 수 있어요! 뭐든!”

지연이 말했다.

“그래요, 제가 그럼 준비해 볼게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선미에게만큼은 진실을 말해야 해요”

지금 도윤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채라는 민지와 함께 이미 떠났고 찬우와 나머지는 차에서 도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도윤은 그들에게 집 뒤에서 기다리지 말라고 했기에 그들은 감히 그럴 수 없었다.

지연이 그들과 같이 간다면 정말 부담스러웠을 것이기에 그는 휘연에게 부탁해서 찬우와 나머지를 데리고 먼저 가라고 말을 했다.

그리고나서, 도윤은 다른 차를 가져와 지연을 현재 머물고 있는 저택으로 데리고 갔다.

“가요, 이…..모. 저기예요!”

저택의 문 앞에 왔을 때, 도윤은 지연이 완전히 언 상태로 서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쓴 웃음을 지었다.

“아, 그래!”

문이 열렸다.

“선미야! 선미야?”

도윤이 두 번 불렀다.

집에 아무도 없었다.

그는 선미가 뭐를 잠시 사러 나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지금 없네요. 이모, 잠시만 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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