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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장

“안녕하세요 이대표님. 저 조상화입니다!”

조상화는 조대표였다. 도윤은 그 전에 호원시 마운틴 탑 빌라 마케팅 파티에서 그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 둘은 그때 잠깐 대화를 나누며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아, 네 조 대표님. 무슨 일 있으신가요?”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아, 네 그게요. 의논 드릴 일이 있어서요. 저희가 연회를 기획 중에 있는데 다양한 지역에서 상위계층 사람들을 초대하려고 합니다. 먼저, 대표님은 참석하시기에 바쁘신 거 뻔히 알기 때문에 대표님은 저희가 초대 드리지 못하는 거 잘 압니다. 그런데 저희가 놀라운 회신을 받았습니다. 성남시 지역 사회에 있는 유능한 사업가들과 유명인사 몇몇 분이 오신다고 하셔서요. 말하기를 대표님 부하직원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저희 연회에 참석해 주실 수 있는지 조심스럽게 여쭈어 보려고 전화를 했습니다.”

상화가 말했다.

사업 시장에서 조대표 정도 경지에 이르면, 실제로 돈을 벌고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였다. 그런 사람들은 인맥이 사업만큼 중요했다.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것 보다 인맥을 넓히고 유지하는 게 훨씬 더 현명한 길이었다.

그래서 이름이 잘 알려진 사업가들끼리 만날 수 있는 연회를 즐겨 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서로 다른 회사의 대표들끼리 알고 지냈다. 그 곳에서, 그들은 새로운 인맥을 찾기도 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기도 한다.

도윤이도 정기적으로 그런 연회에 참석하곤 했다.

도윤은 상화의 호의를 거절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 자신이 처한 현재 상황에서 그럴 시간이 정말 없었다.

그는 마지못해 조대표의 초대를 거절했다.

그리고 전화를 끊었다.

도윤의 전화 내용을 수빈이 열심히 엿듣고 있었던 것처럼 보였다.

“하! 이번엔 누가 너를 초대한대? 어떤 조대표야? 그때 그 조대표인가 보지?”

수빈이 궁금한 듯 물었다.

어쨌든 수빈은 도윤이 조대표와 가까이 지내는 게 싫었다.

“아무도 아니야”

도윤은 썩소를 지었다. “방금 너 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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