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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장

선미 바로 옆에서 끽끽 소리를 내며 멈춰서자 사람들 몇 명이 밴 문을 열고 바로 그녀를 끌이고 들어가려고 했다.

“선미야!” 매장에서 돌아오던 지연은 수상한 밴이 자신의 딸 쪽으로 달려오는 모습을 보자 소리쳤다.

그리고 그녀는 납치범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 안쓰러운 딸을 보고 달려갔다. 그 남자들은 계속해서 선미를 밴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극심한 공포에 선미는 복면을 쓴 남자들 중 한 명의 팔을 세게 물었다!

고통을 호소하며 근육질 남자는 거칠게 선미를 옆으로 밀쳤다. 선미는 땅으로 나가 떨어졌다! 그러면서 선미는 도로에 머리를 부딪혔고 그 충격으로 바로 기절해버렸다.

지연이 그 남자들 무리에 도착했을 때, 이미 그들은 의식을 잃은 선미를 밴에 태우고 있었다.

지연은 선미를 데려가는 것을 막으려고 남자들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가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그들은 그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어찌 됐던, 어떻게 지연이 그 덩치 큰 남자들 여러 명을 상대할 수 있냐 말인가?

지연이 모든 희망이 사라진 듯한 기분이 드는 그 순간, 누군가 그 현장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잠 시 뒤, 그 남자가 그녀 앞에 섰다.

그 용감한 남자가 누구인지 보자, 무리의 리더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 남자는 복면을 쓴 납치범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몇몇 남자들이 반격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그들은 새로운 적수에 대항할 수 없었다.

“철수해! 바로 철수해!” 그 무리들 중 한 명이 소리쳤다.

그 말을 듣자, 지연은 초조하게 조수석으로 달려가서 그 곳에 앉아 있던 사람의 복면을 벗기기 시작했다. 복면을 벗기자, 그 남자는 당황한 채로 얼굴을 즉시 가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밴이 도망가면서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그들을 도와주었던 남자는 밴을 뒤쫓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선미가 다친 것을 알자, 바로 더 급한 일을 처리했다.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지연이 선미를 팔로 꼭 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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