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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장

어린 시절부터 채라는 주제에 상관없이 피상적인 지식을 항상 싫어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새로운 단서를 찾기 위해 민지와 함께 고모의 방에 들어가 보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 곳에서 가인이를 마주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

누군가 그 방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알자, 그녀의 호기심이 증폭되었다. 이 곳에서 머물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누구란 말인가?

“우리 몰래 들어가서 방 안 한번 보는 거 어때, 채라야?” 민지도 점점 궁금해져서 물었다.

“성급하게 행동하지 마. 일단 지금은 나가자. 조만간 할아버지 생신 연회가 열리는데 이런 식으로 할아버지 화나게 하고 싶지 않아!” 채라가 걸어 나가기 시작하며 대답했다. 말을 하면서도 사실 그녀는 민지보다 더 궁금해했다.

약 이틀 뒤…

“내가 말한 재료들 다 챙겼어? 좀 이따가 한번 더 확인해. 밤에 꾸미고 장식할 때 써야 하니까 빠지는 물품이 있어서는 안돼. 우리 때문에 행사가 내일로 미루어지면,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30대 여자가 다소 어려 보이는 남자들에게 말을 했다.

“그럴게요, 작은 사모님!” 젊은 남자들이 바로 대답했다.

“그나저나, 노스베이에서 온다던 쉐프들은 한참 더 있다가 요리 시작할거야. 그리고 연예인들 대접하는 게 정말 힘들어. 그 사람들 지금 카드 놀이하면서 시간 보내고 있을 거야! 이따가 한 명 한 명 잘 대접해 드려!”

“문제없습니다!”

의문 속에 젊은 남자는 다름 아닌 도윤이었다.

지연의 파워는 아직 안 죽었었다. 그녀는 모든 곳에 인맥이 있었다.

이틀 전, 재하, 재균과 몇몇 사람들이 아무 문제없이 이 팀에 합류 했다.

매년 열리는 생일 연회에서 그러하듯, 배씨 가문은 유명한 지역 쉐프들 뿐만 아니라 연회에 연예인들도 초대하였다. 당연하게도 그들의 서비스를 도울 안내원들 즉 잡역인들이 필요했다.

아주 부유한 가문이었기에, 이 행사에서 배씨 가문은 비교할 수 없는 부와 화려함을 보여 주었다. 도윤이 속해 있는 팀의 엄청난 사람들 수만으로도 그를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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