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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장

도윤은 좁은 통로를 기어서 들어갔다. 그는 휘연의 얼굴을 힐끔 쳐다보았다.

그리고 밖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었다. 사람들은 금방 나갈 것 같지 않았다. 그들은 목표물을 찾으려 샅샅이 뒤지고 있었다.

채라는 너무 긴장해서 이마에 식은땀으로 가득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도망칠 방법이 없었다.

도윤은 맨 뒤에 있었고 휘연은 도윤이 바로 옆에 있었다.

그 때, 도윤이가 주머니에서 정교하지만 작은 기구 하나를 꺼냈다.

휘연은 그 기구를 보자 깜짝 놀랐다. 보기에도 엄청나 보였다. 일반 마트에서 구할 수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도윤은 휘연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을 했다.

그러던, 그는 장치의 버튼을 눌렀고 조난 신호음이 울렸다.

“이게… 뭐야? 이게 우릴 구해줄 수 있다고?”

휘연이 눈이 휘둥그레져서 물었다.

도윤이는 그녀의 머리를 살짝 잡고서 귓속말을 했다. “이건 못 본거야. 아무 말도 하지 마!”

휘연은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상하게 생긴 장치가 궁금했던 것만큼, 그녀는 이제 도윤이 자신의 머리를 만지며 스킨십을 한 숨은 의미가 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그들이 거의 10분 정도 지하 통로에 있었다.

그 때, 밖의 하늘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소리지?”

“형님, 뭔가 이상합니다. 저희 포위됐습니다. 난데없이 헬리콥터 10대가 날라왔어요! 지금 안 나가면, 늦습니다!”

곧 그들은 밖에서 사람들이 소리치는 소리를 들었다.

“뭐라고? 젠장! 일단 후퇴해!”

그리고, 그들은 남자들 수십명이 집 밖으로 나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휘연은 두 눈을 크게 떴다. 남자들의 목소리는 컸기에 그녀는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와!

‘도윤이가 지원군으로 이 헬리콥터를 다 부른 거야?’

‘이게 실화야?’

‘이도윤 대체 뭐하는 애야?’

‘요즘도 이런 어마어마한 부자가 있다고?’

하지만 도윤이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했기에 휘연은 그저 가만히 있었다.

곧, 윙윙거리는 헬리콥터 소리는 사그라졌다.

“이제 안전합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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