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아, 누구야?” 명오가 도윤을 보며 물었다. “나도 몰라. 그냥 어떤 남자야. 자기가 편지를 보낸 사람이고 나랑 게임을 하고 싶대. 완전히 정신병자야!” 도윤이 힘 빠진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몇 살인데 게임을 하고 싶다는 거야? 도윤은 이 일에 너무 신경을 쏟고 싶지 않았다. 훈찬 영주가 아직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살짝 긴장될 뿐이었다. 이 남자의 정체에 대해서 도윤은 관심도 없었다.도윤의 말을 듣자, 나머지 세 명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장난 전화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일은 도윤이 생각했던 것만큼 간단하지 않았다. 그날, 도윤은 명오를 데리고 식료품점에 물건을 사러 갔다.오랜 기간 동안 제대로 쉰 적이 없었기에, 맛있는 음식을 사서 함께 푸짐하게 요리해 먹으려 했다. 도윤과 명오는 슈퍼마켓으로 향했다. 그들이 마켓에서 나왔을 때, 양손 가득 큰 짐이 들려 있었다. 쾅!감자기, 폭발음이 들렸다. 폭발의 충격은 너무 강해서 주변 전체가 흔들렸다. 수많은 자동차와 상점의 유리가 폭발로 인해 흔들렸다.그 힘에 의해, 도윤과 명오는 바닥을 내동댕이쳐졌다. 그들 손에 들려 있던 모든 짐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상황은 이러했다. 그들과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차가 폭발한 것이다. “도윤아, 저거 우리 차야!”명오는 무언가 깨달은 듯 폭파된 차를 쳐다보았고 너무 놀라 도윤에게 소리치며 말했다. 도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걸어갔고 차를 살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차가 맞았다. 이미 차는 산산이 부서져 있었고 지금도 큰 불길 속에서 활활 타고 있었다. 잠시 후, 군기처 사람들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으로 달려왔고 불을 소화하고 점검에 나섰다. 그리고 도윤과 명오는 다시 한번 군기처를 방문했다. “조사 결과, 누군가 당신들 차에 일종의 폭파 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파편을 발견했어요. 누군가 고의로 차를 조작한 것 같습니다. 어쨌
도윤은 화가 너무 난 나머지 남자에게 욕을 퍼부었다. “하하, 진정해, 이도윤. 그냥 장난 좀 친 거야. 어쨌거나 이 게임을 거절한 건 너였잖아?”남자는 웃으며 섬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냥 장난친 거라고?정말로 큰 폭발이었지만 남자는 그저 작은 장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도윤은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나랑 하고 싶은 게임이 정확히 뭔데?”도윤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전화로 남자에게 물었다. “하하! 이도윤, 난 네 능력을 알고 있고 네 힘에 큰 감명을 받았어. 그러니, 나와 게임 할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야. 그 보라색 봉투 기억하지? 종이에 다윗의 별 무늬가 있어. 무늬는 각각 다른 영역을 나타내고 각 영역에서 다른 사건이 발생할 거야.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물건이 될 수도 있고 그걸 발견하는 너 자신에게 달려 있어. 아, 그리고 게임이니까, 승패가 있을 거야. 네가 이기면 내가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주소를 줄게. 그곳으로 가면 넌 그 사람을 구할 수 있어. 물론, 네가 지면, 그 사람은 죽게 될 거야!”정체불명의 남자는 도윤에게 게임 규칙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개자식! 내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어떡할 건데?” 도윤이 다시 한번 화를 내며 소리쳤다. “하! 하! 하! 이도윤, 좀 전에 폭발력을 느끼지 않았어? 나와 함께 게임을 하지 않겠다면, 다음 폭발이 어디서 일어날지 나도 장담 못 해. 그리고 사람들의 죽음의 원인은 너니까, 그 사람들 죽음에 대한 책임은 너한테 있어!”도윤의 말을 듣고, 정체불명의 남자는 웃으며 대답했다. “좋아, 이도윤. 결정은 네가 하는 거야. 내일 아침이면 또 다른 편지가 올 거야. 나랑 게임을 할지 말지 네가 결정해!”그리고, 정체불명의 남자는 다시 한번 도윤에게 강조하며 전화를 끊었다. 도윤은 화가 나서 휴대폰을 던졌다. “도윤아, 그 사람이 원하는 게 정확히 뭐야?”명오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저 사람과 게임을 할 수밖에 없어!”도윤은 선택의 여지가
메시지를 읽자마자 도윤은 순간적으로 모든 동작을 멈추었다. “1km에서 수직을 하강하는 물… 폭포를 암시하고 있는 걸까…?”잠시 생각한 후, 도윤은 바로 사무실에서 나와 제대로 문단속을 한 후, 라이콘 대륙에 위치한 폭포가 있는 장소로 차를 몰았다. 이 모든 것이… 순전히 우연일 리 없었다. 상대 측에서 제공한 단서는 도윤 주위에서 발생하는 사건들과 연관이 있을 것이고 도윤의 추측이 맞는다면 그 고전 시는 아마 그 장소에 인질이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뭐가 됐든 간에, 30분 후, 도윤은 폭포가 있는 더판산에 도착했다. 그 장소는 라이콘 대륙에서 가장 큰 산맥을 끼고 있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휴가를 보내는 곳이었다. 산에 들어서자, 도윤은 많은 사람들 속에 섞였다. 한참을 그들을 따라다닌 후에, 도윤은 마침내 폭포에 도착했다. 고개를 들자, 폭포는 거의 30m는 되어 보였다. 1km 높이는 절대 아니었고 도윤은 고전시가 단지 과장해서 표현했음을 깨달았다. 어쨌거나, 1km 높이 되는 폭포가 어디 있겠는가?그리고 도윤은 사람들이 넋을 놓고 폭포를 감상하는 동안 단서를 찾기 시작했다. 주변을 둘러보던 도윤의 눈에 폭포 왼쪽에 있는 다소 좁고 미스터리하게 보이는 큰 길이 언뜻 보였다. 보아하니 한 번에 한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크기였다. 하지만, 도윤은 무언의 이유로 그 곳을 가야 한다고 강하게 느꼈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 잠시 걷자, 큰 동굴 입구에 도착했다. 하지만, 겁 없이 들어가기도 전에, 갑자기 안에서 사람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 “도…도와줘요…!”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자 울음소리를 듣자, 도윤은 바로 누군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깨달았고 주저하지 않고 바로 목소리에 나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비명 소리는 점점 더 크게 들렸고 도윤은 돌기둥에 묶여 있는 여자를 발견했다. 위에서 물방울이 계속 떨어지고 있었고 그로 인해 여자는 흠뻑 젖어 있었다. 그녀를 구하기 위해 달려 나가며 도윤은 여자의 눈이 충혈된
도윤은 여자가 더 많이 묻지 않길 바라며 그녀의 질문을 의도적으로 무시했다. 상황을 눈치챈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바로 동굴을 떠났다. 그녀가 떠나자, 도윤은 바로 편지를 열어 읽기 시작했다…“이도윤, 첫 번째 인질을 찾은 걸 축하해! 이제 다른 인질이 어디 있는지 찾아봐! 이곳에 숨겨진 돈은 없다!”편지를 읽자, 도윤은 얼굴을 찡그릴 뿐이었다. 또 다른 고전 시인가…? 이 사람은 고전 시로 단서를 주는 것을 즐기고 있구나!그런데도, 이번 힌트는 꽤 직접적이었다. 시에 ‘돈’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었기에 다음 인질은 은행에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들었다. 그런데… 무슨 은행이지? 이렇게 촉박한 시간 내에 라이콘 대륙에 있는 수많은 은행 중 하나를 찾아낼 수 없었다. 생각만으로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도윤은 바로 그 장소를 떠나 사무실로 돌아왔고 명오와 함께 단서를 파헤쳐 보기로 했다.하지만, 차에 타자마자 갑자기 발신자 표시 제한 전화를 받았다. “첫 번째 인질을 잘 구출해 낸 것 같군. 보라색 봉투도 찾았겠지?”도윤은 말하는 사람이 남자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목소리가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 일단 신경 쓰지 않기로 하고, 도윤은 쏘아붙였다. “찾았어, 이 개자식아. 이 모든 일을 쉽게 넘어가진 않을 거야!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널 꼭 잡고 만다!”그리고 도윤은 이 정신 나간 남자와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기에 바로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도윤은 주윤의 차를 끌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전에 도윤의 차가 폭파되었기에 주윤의 차를 쓸 수밖에 없었다…그런데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도윤은 명오와 나머지 두 명이 바로 보였다. 도윤이 돌아온 모습을 보자, 명오가 바로 물었다. “도윤아, 돌아왔구나! 아침 일찍부터 어디 갔다 온 거야?”세 사람 모두 오전 내내 도윤이 보이지 않자, 혼자 사건 조사를 하러 갔다고 추측했다. 명오의 질문에 대답도 하지 않은 채로 도윤이 바로 그에게 지시했다.
가는 길 도중에, 명오는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무슨 일인지 말해줄래, 도윤아?”잠시 명오를 쳐다보고서 도윤이 대답했다. “어제 나한테 온 전화 기억해?”고개를 끄덕이며 명오가 대답했다. “기억나지. 너랑 게임하고 싶다고 한 사람? 설마 게임을 이미 시작한 건 아니지?”“맞아. 그 사람이 나한테 인질 여섯 명을 구하라고 제안했고 오늘 아침에 한 명을 구했어. 그리고 지금 두 번째 인질을 구하러 가는 길인 거야!” 도윤이 설명했다. 그 말을 듣자, 명오는 순간적으로 할 말을 잃었다. 그래서 도윤이가 아침에 안 보였던 거였구나… 우리가 아직 잠에서 깨지도 않은 시간에 이미 사람을 구하고 있었어!깜짝 놀란 명오를 뒤로하고 도윤이 이어 말했다. “그뿐만 아니야. 방금 전에 내가 알아봐 달라고 한 구절, ‘이곳에 숨겨진 돈은 없다.’ 그 문장에 두 번째 인질이 있는 장소와 관련이 있고 그래서 우리가 지금 세무서랑 가까운 은행으로 가고 있는 거야!”도윤이 모든 설명을 마치자, 그 둘은 세무서 건물 입구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후, 둘은 은행을 찾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주말이라 은행은 문을 닫은 상태였고 옆에 있는 ATM 기기만 운영하고 있을 뿐이었다. “닫았네… 도윤아, 인제 어쩌지?” 명오가 도윤을 바라보며 물었다. “아마 범인은 오늘 은행 문이 열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을 거야. 그러니 주말에 두 번째 인질은 은행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 안에 있겠지.. 그렇다면…”“ATM기기!” 그 둘은 동시에 소리쳤다. 정답을 알게 되자, 두 사람은 ATM기기로 미친 듯이 달려가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인질을 찾기 위해 위아래로 단서를 뒤지고 있던 명오가 말했다. “…도윤아, 여기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우리가 잘못 짚은 걸까…?”“아니야. 내가 보기에 주윤이 추측이 확실해!” 도윤은 확신을 두고 대답했다. 인질은 분명 이곳에 있다. 그들이 아직 찾지 못했을 뿐이다.
한 시간 후, 군기처에서 보낸 사람들이 은행 직원 몇 명을 데리고 달려왔고, 모두 정신없어 보였다. 어쨌거나, ATM 기기 안에 사람이 갇혀 있다는 사실에 다들 황당했다. ATM을 여는 데 십여 분이 걸렸고 마침내 ATM 내부가 열렸다. 도윤과 명오가 추측한 대로, 정말로 여자가 안에 갇혀 있었다! 더 기가 막힌 사실은 여자는 은행 직원이었다!여자는 바로 병원으로 보냈고 군기처에서 온 사람들은 이 현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모은 단서에 따르면, 기계 뒤에 있는 덮개가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단단히 용접되어 있었다. 그들은 계속해서 꼼꼼히 살폈고, 조사관 중 한 명이 기계 안에서 보라색 봉투를 꺼내며 말했다. “…음? 웬 편지?”그 말을 듣자, 도윤은 바로 그에게서 편지를 낚아챘다. 조사관은 그저 가만히 있었다. 어쨌거나, 이제 도윤은 군기처에서 꽤나 유명했고 다들 도윤의 정체를 알고 있었기에 그가 무엇을 하든 방해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다시 편지를 손에 넣게 된 도윤은 명오를 다시 차에 태웠다…차에 타자마자, 도윤은 바로 봉투를 열었다… 하지만 메시지 대신에, 안에 들어 있는 것은 분홍색 머리핀이었다…“..음? 머리핀…?” 도윤이 살짝 눈썹을 치켜 올리며 중얼거렸다.‘새로운 물건이네… 단서를 주는 방법에 이렇게 변화를 줄 필요가 있는 건가?’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는 것이 훨씬 나았지만, 두 사람은 머리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낼 수 없었다. 그렇게 둘은 그만 포기하고 일단 사무실로 돌아왔다. 아마도 여자들이 그들보다 머리핀에 대해 더 잘 알지도 모른다. 그리고 다행히 그들 옆에 윤희와 주윤이 있었다. 운이 좋다면, 두 여자가 머리핀에 숨겨진 메시지를 풀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회사에 돌아오자마자 도윤은 주윤에게 머리핀을 건네며 물었다. “주윤아, 이 머리핀 좀 봐. 이거랑 비슷한 거 사고 싶으면, 어디로 가야 해?”
그 말을 전해 들은 도윤과 명오는 바로 여자를 따라잡기 위해 병원에서 뛰쳐나왔다. 정신없이 뛰어나오며 둘은 다행히 속도 내며 달려오는 검은 차를 가까스로 피했다. “이 자식아, 눈을 얻다 두고 운전을 하는 거야?” 명오가 운전자를 손가락질하며 노려보았다. 한편, 도윤은 차 밖으로 펄럭이며 땅바닥으로 떨어진 보라색 봉투에 시선이 쏠렸다. 황급히 봉투를 열어 편지를 읽었다…‘두 번째 게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이 쓰레기 같은 자식…!” 도윤은 한 발짝 늦은 것을 느꼈고 편지를 구기며 으르렁거렸다. 봉투는 검은 차에서 나왔기에 의심할 여지없이 그 차가 단서였다!하지만, 지금 자책할 때가 아니었다. 도윤은 소리지르며 차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서둘러, 명오야! 쫓아가야 해!”차에 타자마자, 도윤은 엑셀을 세게 밟아 빠른 속도로 차를 몰았다! 검은 차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기에 도윤은 마지막으로 목격한 검은 차가 향한 방향으로 차를 몰 뿐이었다. 도윤은 있는 힘껏 속도를 냈지만, 안타깝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도윤은 검은 차를 완전히 놓쳤다는 것을 깨달았다…같은 생각을 하며 명오가 물었다. “…도윤아, 이제 어쩌지…?”범인은 항상 한발 앞서 있었기에 둘 다 앞으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도 몰랐다. 명오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며 우물쭈물하고 있을 때, 갑자기 도윤의 핸드폰 벨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바로 누군지 알아차리며 도윤은 전화를 받고서 소리 질렀다. “이 개새끼야! 원하는 게 뭐야? 날 갖고 노는 거야?”정신병자처럼 웃으며 남자는 조롱하며 말했다. “이도윤, 이젠 더 이상 침착하게 대응하지 못하네? 이렇게 흥분하는 건 네 스타일이 아니잖아!”“…잘난 척하지 마! 내가 반드시 널 잡을 테니…!” 도윤이 비웃으며 말했다. “하하! 마음대로 해! 할 수 있다면, 해 봐! 아, 오늘 저녁 7시에 달 전망대에서 보자! 만약 오지 않는다면… 이 여자는 오래 살 운명이 아닌 걸로 알고 있을게!” 남자는 전화를
잠시 후, 그 둘은 건설용 곤돌라가 보이는 장소에 도착했다. 고개를 들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도윤이 소리쳤다. “저기 위에!”명오도 고개를 들어 올렸고, 곤돌라 옆에 매달려 있는 여자의 머리카락이 보이자 깜짝 놀랐다!그곳에 누워 있는 여자는 다름 아닌 조금 전에 ATM 기기에서 구한 은행 직원이라는 사실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다시 바로 인질로 잡히다니… 운도 없는 사람이었다…그 순간, 그 둘은 근처 바위가 가득한 주변에서 누군가 그들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 사실을 눈치채고 도윤이 명령했다. “…가서 여자를 구해, 명오야. 내가 저 사람을 잡을게!”그리고 도윤은 그 사람이 이 사건의 배후에 있는 것을 확신한 채 그 형체를 향해 쏜살같이 달려갔다!재빨리 도망치는 남자를 바짝 추격하며 도윤은 울분을 토하며 소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 “멈춰, 이 찌질한 새끼야!”놀랍게도 남자는 도윤의 말대로 멈추어 섰다. 갑자기 멈추더니, 남자는 천천히 뒤를 돌아 그 자리에 멈춰 서 있는 도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소름 끼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도윤, 결국 만나게 됐군!”“…너… 이 자식 정체가 뭐야…” 도윤은 남자를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하하! 누구긴 누구야, 곧 죽을 사람이지!” 남자는 대답하며 천천히 모자를 벗으며 얼굴을 드러냈다…사람이 얼굴이 없다는 것을 깨닫자 도윤은 아연실색했다!아무것도 없는 매끈하고 흰 얼굴에 표정조차 없는 사람은 일반인이 봤다면 그 자리에서 기절할 정도로 끔찍한 외형을 가졌다! 다행히, 도윤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너…너 인간이 아니구나!” 얼굴 없는 남자를 바라보며 도윤이 소리쳤다. “아니지! 너도 마찬가지 아니야? 그래도 반쪽 유령인 너와 달리, 나는 실제로 익사해서 죽은 사람이야!” 정체불명 남자가 비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런데 왜 날 찾아온 거지…?” 누구보다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도윤이 물었다. “잘 들어! 내 이름은 요백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