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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5장

악의 황소는 벌써 달려들고 있었다.

모두가 숨죽여 지켜보며 윤광의 대응에 한껏 기대 중이었다.

그들은 유명한 수련 소년, 윤광이 이 악마 황소를 어떻게 처리할지 보고 싶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윤광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오히려 윤광은 그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눈을 감고 있었다.

이 공포스러운 악마 황소는 윤광의 눈엔 별거 아니었다.

“여기로 온다!”

귀청이 찢어질 듯한 소리를 내며 악의 황소의 뿔은 한 줄기의 빛이 움직이듯 보였다.

솟아오른 먼지는 모든 것을 쓸어버렸다!

순식간에 사람들을 쓸어버렸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울부짖기 시작했다.

시율도 불안해하고 있었다.

한편, 도윤은 그저 조용히 이 광경을 지켜볼 뿐이었다.

머릿속이 혼란스러웠기 때문이었다. 도윤이 보기에도 윤광의 재능은 특출났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일류 도사였고 이미 장호와 같은 수련 수준이었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았다.

하지만, 도윤이 혼란스러웠던 진짜 이유는 조금 전 노인도 최상급 도사였고 그 둘의 힘 차이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윤광은 왜 이렇게 자신만만한 거지? 믿고 있는 무언가가 있는 게 틀림없었다!

그렇지 않고서 눈 앞에 펼쳐지는 엄청난 파워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윤광을 바라보며 도윤의 눈꺼풀이 살짝 떨렸다.

윤광은 뒤에서 강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그때 그는 사납게 눈을 번쩍 떴다.

강한 아우라는 순간적으로 그를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 하게 했고 그보다 훨씬 더 강한 힘이 느껴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순식간에 윤광은 공포에 사로잡혔다.

“저 짐승 새끼 왜 이렇게 강한 거야?”

그 순간 윤광은 더 이상 무모하게 굴거나 과감하게 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는 온 힘을 다해 돌아서며 운에 의지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의 눈앞에 있는 강한 기운으로 가득 찬 하얀 빛은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거부할 수 없는 마력과 같이 느껴졌다.

쾅!

윤광은 순식간에 부딪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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