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269장

“…승표야, 너… 너 진짜… 어떻게… 다시 살아난 거야..?” 도윤은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며 물었다.

승표는 도윤에게 할 말이 많아 보였고 설명이 더디고 명확하지 못했지만 도윤은 승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알고 보니 도윤이 따로 승표의 시체를 묻어준 후에 향연이 그를 소생시켜 살인 기계로 만들기 위해 다시 시체를 파냈고 아린이 그녀에게 가르쳐준 비밀 주술을 사용했다.

승표 또한 성주술사의 오래된 유산에 대해 설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린의 영혼은 정말로 성주술을 창시한 사람이었고 죽기 전에 수백 년 후 자신의 부활에 대해 특별한 준비를 해 둔 것이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마침내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되었다. 그래서 향연이 그 날 저택 앞에서 아린의 부하에게서 서신을 받고 그렇게 공포스러운 표정을 지은 것이었다! 아린은 그녀의 조상이었다!

승표의 부활에 대해 말하자면, 절대 실제 부활은 아니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아린은 승표의 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고대 주술을 사용했었기에 이에 따라 승표를 ‘부활’시킬 수 있었던 것이었다. 이 주술은 본질적으로 악했지만 사람에게 쓰게 된다면 그 사람의 힘을 엄청나게 증가시킬 수 있었고 향연이 그 살아있는 예시였다.

그러니까 지금 승표는 반은 인간이고 반은 악마라고 봐도 무방했다. 또한 승표는 지금 몇몇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여있다고 말을 했고 아린의 행위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저는 방관자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제 몸을 전혀 통제할 수 없어요! 할머니가 제게 명령을 할 때마다 마치 시키는 대로 따르는 정신 나간 영화를 보는 것 같았어요… 하고 싶지 않았던 잔인한 일들을 너무 많이 저질렀어요..!”

“…그렇지만, 펜던트에서 뿜어져 나왔던 황금빛은…. 마법의 힘이 담긴 무언가를 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제 몸에 그것이 닿는 순간 제 몸에 있던 죄책감과 악이 싹 사라져 버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그래서 저는 점차 의식을 되찾고 단순히 방관자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