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273장

뭐가 됐던, 승표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마지막 일격으로 향연의 마지막 공격에 반격하기 위해 팔을 들었다.

“내가 너를 너무 과대평가했군!” 향연은 비아냥거리며 힘을 두 배로 늘리기 시작했다! 승표의 몸에 있는 모든 경맥을 끊어버리기로 마음먹었다!

두 주먹이 마주치자 폭발적인 소리가 들렸다!

그 충격에 승표는 겨우 10cm 정도 움직였지만 향연은 그게 아니었다.

이 노파는 바로 몸이 나무들과 부딪히며 수십 그루의 굵은 나무 기둥들을 부러뜨리며 뒤로 날라갔다! 마치 순간 강력한 태풍을 마주한 기분이었고 이 모든 충격들은 그녀의 몸을 산산히 부서뜨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조금 전 향연이 겪은 고통과 상처를 바닥에 피로 잔해를 남기며 마지막 나무에 부딪히고 말았다.

그 시점에서 그녀의 사지는 모두 피투성이였고 장기 대부분이 심각하게 다쳤다는 것이 느껴졌다. 천천히 고개를 들며 공포스럽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승표를 보며 중얼거렸다. “어… 어떻게… 이런 일이…”

향연이 더욱 피를 뿜어내자 그동안 팔짱을 끼고 신나게 지켜보고 있던 여덟 명의 남자들은 방금 전 장면의 충격으로 눈이 휘둥그레졌다.

승표도 자신의 한 방이 이런 강력한 힘이 있을 거라곤 생각치도 못했다.

‘…아니, 이건 내가 아닌데! 내 힘이 아니었어!’

조금 전 여러 군데 부상을 입은 승표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보았다…

도윤이 있었다. 승표는 도윤이 자신의 뒤에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지만 지금 도윤의 모습은 정말로 평소와 다르게 느껴졌다.

먼저 도윤의 피부엔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지금은 진주처럼 하얗게 보였다. 이상한 점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도윤의 머리카락은 자줏빛 검은 그늘로 변했다! 그것도 모자라 희미한 보라색 안개가 그를 둘러싸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승표가 보기엔 보이지 않는 무언가로 인해 보라색 안개가 도윤의 온 몸을 감싸고 있으며 흩어지지 않고 있었다.

온 몸을 떨며 승표는 어깨에 무거운 짐을 내려 놓으며 더듬거리며 말을 했다. “..이… 이 대표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