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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9장

갑자기 이 모든 말을 듣자 명희를 포함하여 김 씨 가문 사람들 모두가 감동했다. 그들은 그제서야 자신들이 내내 도윤을 오해했었고 미나가 사람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도윤이 이 곳에 온 이상 모든 분위기는 싹 바뀌었다. 조금전까지 그 누구도 김 씨 가문을 신경도 쓰지 않았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테이블로 몰려와서 건배를 건넸고 김 씨 가문과 조금이라도 관계를 쌓으려고 말을 걸어왔다. 물론, 아첨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심지어 회장들 몇 명은 명희를 둘러싸고서 말했다. “그나저나, 어제 생신이셨죠, 여사님? 왜 저희한테 초대장도 안 보내셨어요? 축하 못 드려서 너무 유감입니다… 어찌됐던 저희가 나중에 만회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동안 가장 괴로운 사람은 당연히 은옥이었다.

어쨌거나 그녀는 처음에 명희와 김씨 가문 사람들에게 손주와 손주 며느리를 자랑하려 초대했다. 난데없이 미나의 남자친구가 다시 나타나다니! 그녀는 그에게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더 큰 충격은 그게 아니었다.

침을 꼴깍 삼키며 은옥이 물었다. “…명희야, 미나 남자친구 이름이 뭐라고 했지..? 이 씨 라고? 어떤 이 씨야..? 혹시..?”

은옥의 물음을 들은 손님들은 깜짝 놀라며 다들 급 조용해졌다. 어쨌거나 여기 있는 모두가 특히 성남시에 사는 사람이라면 이 씨 성을 가진 사람을 잘 알고 있었다. 그 성씨만으로 모두가 순간적으로 얼어붙었다.

“또 다른 이 씨가 어디 있겠어요? 당연히 성남시 이 씨 가문입니다! 제가 방금 마운틴 탑 빌라에서 마주쳤어요!” 리나가 손님들의 반응을 살피며 대답했다.

성남시 이 씨 가문이라고? 마운틴 탑 빌라?

이 모든 사실을 듣고도 그 누가 침착할 수 있겠는가? 그때, 바닥에 밀어붙이는 끼익하는 의자 소리가 여러 번 들려왔고 모두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은옥은 이제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이게 정말 사실이라고? 미나의 그 엄청나다는 돈 많은 남자친구가 정말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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