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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장

발광을 하고 있었기에 도윤은 멀리서도 돌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엄청난 물건이네.” 도윤은 크게 기뻐하며 중얼거렸다.

하지만, 방수석을 가져가려고 할 그때, 갑자기 위에 있는 통로 중 하나에서 줄 하나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사람이?

잠시 후, 도윤은 정체 불명의 사람이 줄을 타고 내려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자 재빨리 구석으로 숨어 누구인지 확인했다.

곧 한 여자가 뛰어내려왔다. 방수석을 보자마자 바로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쳤다.

“정말로 여기 있네! 이제 이것만 있으면 출발할 수 있어!” 여자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혼잣말을 했다.

“..쟤는..?” 도윤은 구석에 숨어서 여자를 계속 바라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그 여자는 다름 아닌, 유미였다!

상하산에서 내려온 후에 도윤은 해일과 몇 가지 일을 의논하기 위해 양씨 저택으로 돌아왔다. 그때 하녀 한 명이 유미가 벌써 떠났다는 말을 해주었다.

무술을 좀 할 줄 알았기에 도윤은 그 여자애가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방수석을 찾으러 올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애초에 방수석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에 대해 생각하자 도윤은 쓴웃음만 지어질 뿐이었다. 라이벌의 목숨을 구해줬을 줄이야..

어떻게 저 여자와 마주쳐야 할까 고민하고 있을 그때 갑자기 어떤 불쾌한 끼익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귀청이 터질 듯한 끼익 하는 소리를 듣자 유미는 바로 방수석에서 손을 뗐다. 위를 올려다보니 엄청난 크기의 공포스러운 검은 그림자가 유미 위에 드리워져 있었다.

그림자가 계속 소름 끼치는 소리를 내자, 유미는 재빨리 뒤로 낙법이며 그림자를 피해 옆으로 굴러 갔다. 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돌은 챙길 수 없었다.

그때, 유미는 그 그림자는 박쥐 그림자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그냥 평범한 박쥐는 아니었다. 사람 평균 크기보다 훨씬 더 커다란 거대 박쥐였다!

머리는 사람 머리 정도 크기였고 가장 눈에 띄는 특징으로는 길고 넘칠 듯한 풍성한 붉은 털과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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