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후각 덕분에 도윤은 천천히 광산 안으로 스며들고 있는 독성 강한 가스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도윤이 판단하기엔 조금이라도 가스를 들이마신다면 장기 내부를 쉽게 파괴할 수도 있었다.그의 예상이 맞았다. 앞으로 몇 발자국 움직이던 유미는 즉시 극심한 어지러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몸에 힘이 쭉 빠지자 도윤이 바로 달려와 그녀를 부축했다.그리고 도윤은 바로 내부 장기로 이어지는 몸의 중요한 통로 몇 개를 열기 시작했다.“가…가슴이… 답답..” 이미 얼굴이 하얗게 질린 유미가 중얼거렸다.“다행히도 가스를 그리 많이 들이마시진 않았어요… 지금 주변 공기가 점점 독성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가 일부러 여기에 독을 푼 것 같아요! 그나저나, 지금 말 하지 말고 숨 참으세요.” 도윤이 재빨리 설명을 했다.말을 하고서 도윤은 일부러 독가스를 들이마시며 심호흡을 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가스의 성분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이미 작년 초에 여러 종류의 독 성분에 대해 면역이 되어져 있었기에 이정도의 독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평범한 사람에겐 치명적일지 몰라도 도윤에게만큼은 맑은 공기가 있던 곳에 엎질러진 식초로 인해 나는 불쾌한 냄새일 뿐이었다.그나저나, 누군가 일부러 밖에서 일을 꾸미고 있다!이제 팔도 축 처진 채 힘이 없어진 유미를 보며 도윤은 일이 잘못되게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어쨌거나 유미는 해양 궁전에 대한 비밀을 좀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처음에 유미를 만났을 때 도윤은 유미와 미나의 눈빛이 다소 비슷하다고 느꼈었다.유미에게서 드는 내적 친밀감으로 도윤은 이곳을 안전하게 빠져나가는 데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완전히 남이었다고 하더라도 두고 나가진 않았을 것이다.독가스는 이제 서서히 짙고 푸르스름한 독 안개 같아지고 있었고 도윤은 눈물을 글썽이는 유미를 보며 말했다. “아직까지 사용 안하시는 걸 보니, 호흡 참는 기술을 모르시는군요.”고개를 살며시 끄덕이자 도윤이 덧붙여 말했다. “미리 사과드릴게
“…이..이도윤 님..!” 말을 더듬거리는 중년남자는 눈 앞의 광경에 너무 충격과 공포를 받아 그의 눈은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일반적 상황이라면 도윤은 지금 다 썩어서 녹아버린 고깃덩어리가 되어 있었어야 했다. 심지어 그들은 원래 열흘 뒤에 도윤의 시체가 썩은 후에 가지러 들어가려 했다!그 열흘 동안, 민 씨 가문은 적어도 도윤의 재산과 자산 일부를 훔치고 가로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려 했다.그 누구도 도윤이 살아 있을 것이라곤 상상조차 못했다!그들은 천년의 독을 사용했다! 가문이 가진 가장 비장의 무기인 독이었다!도윤은 넋이 나간 민 씨 가문 사람들을 무시한 채 그저 앞으로 걸어 나가 의식이 없는 유미를 눕힐 만한 안전하고 적당한 장소를 찾았다.그리고는 아무렇지 않게 방금 발로 찬 기구로 걸어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건 또 뭐야..? 여기서 뭘 하느라 그렇게 바빴어? 어?”“저..저희는…음… 아 광산 안에 산소가 충분하지 않을까 봐 걱정이 되어서 산소를 넣어드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식은땀에 흠뻑 젖은 중년 남성이 말을 더듬었다. 가랑이 사이가 축축해진 그의 몸은 지금 얼마나 공포스러운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지금 산소라고 했어? 그런데 내가 보기엔 이 기구는 독가스를 내뿜는데 그것도 보통 독가스도 아니고 말이야! 흡입하면 장기를 썩게 만드는 아주 강력한 독가스, 아니야? 이렇게 독가스를 쏟아 부은 걸 보니 죽고 싶어 환장한 거지.” 도윤은 지금도 독가스를 뿜어내고 있던 기구를 끄면서 대답했다.빠져나갈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자, 중년 남성은 바로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제, 제발요 이도윤님! 정…정말로 오..오해 이십니다!”하지만, 도윤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도윤에게 뺨 한 대를 맞자 남자의 이빨은 바로 다른 쪽으로 날라갔다.“내 몸이 일반인 몸 같았으면 나는 너네들 때문에 진작에 죽고 말았어!” 갑자기 표정이 완전히 격분한 상태로 바뀌며 도윤이 말을 했다.그들이 천년의 독에 대해 설명했을 때 그 누
“탄식과 고난과 끝없는 눈물이 있을 거다? 이…이건…”머리 위에서 식은땀이 쏟아지기 시작하며 수백의 입술은 떨리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이도윤이 죽었으니 앞으로 민씨 가문은 더더욱 굳건해 질것이야! 아마 민 씨 가문이 변혁의 기회인 것을. 그런데, 왜 눈물과 고통이라고 하는 거야?”수백은 믿을 수 없었고 종이를 내려놓으며 탁자를 쾅하고 내려쳤다.“빨리 장석한테 상황이 어떻냐고 물어봐! 왜 아직도 안 돌아오는 게야!” 수백이 말했다.그때, 눈 앞에 푸르스름한 안개가 갑자기 나타났다.전화를 하려던 어린 아이들은 갑자기 입을 막더니 바닥에 쓰러지기 시작했다.“무슨 일이야?!”모두가 당황하고 말았다.그리고 곧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지고 있었다.수백은 패닉 상태가 되며 중얼거렸다. “이…이건 천년의 독이야!”그러자, 다른 민 씨 가문 사람들도 충격에 눈이 커다래졌고 한 기구가 민 씨 가문 저택 안에서 터지는 모습을 보았다.그리고 마당에 있는 도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민 씨 가문은 저택은 울음과 통곡으로 가득 찼다!그날 밤, 도윤은 양 씨 가문 저택에 있다.유미가 마침내 깨어났다.천천히 눈을 뜨고서 방 한 쪽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 도윤이 보였다.아주 마른 몸을 가졌지만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었다.“또 절 구해주신 건가요?”“제가 아닌 다른 누군가였어도 그랬을 겁니다.” 도윤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당신한테 신세지고 싶지 않아요. 정말로 신세 지고 싶지 않다고요!”침대 위로 고쳐 앉고서 도윤을 보자마자 얼굴을 붉히듯 창백했던 그녀의 얼굴은 빨갛게 변했다. “저한테 원하시는 게 뭐죠? 저, 공유미 목숨을 바쳐서라도 뭐든 다 하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서로 신세 질 일 만들지 말아요.” 유미가 말했다.고대표의 말이 유미의 마음 속 깊이 박혔다. 그는 유미보고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지만 그 남자는 그 사랑에 응답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유미는 강하고
정말이지 도윤이 예상한 그대로였다.도윤 말고도 그 당시 하늘에서 내려온 여자와 신에 관한 일에 대해 아는 세력이 몇몇은 더 있어 보였다.도윤이 흰 옷을 입은 여자를 찾고 싶어했던 이유는 그녀를 신이 매장된 장소로 데려가 그 여자와 신이 정확히 무슨 관계였는지 규명하기 위해서였다.하지만 유미는 왜 시체를 공씨 가문으로 가져가려는 거지?그럼에도 도윤은 유미가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만약 기회가 있다면 공씨 가문도 방문했을 것이다.“죄송하지만 공씨 가문이 어디 있는진 가르쳐 드릴 수 없어요!” 유미가 대답했다.“알겠습니다. 알려 주기 싫으시다면 강요는 안 합니다. 그런데 뭐가 됐던 간에, 저희 둘 다 각자 원하는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네요. 제 함대는 오늘 밤 도착할 겁니다. 며칠 전에 쓰나미가 있어서 혼자서 해양 궁전에 가실 수 있으실지 걱정되네요. 괜찮으시면 제가 데리고 기다릴게요.” 도윤이 다시 말했다.유미는 다른 말은 하지 않았고 침묵은 동의를 뜻했다.정말 이 둘이 고대표가 말한대로 운명인 걸까? 운명이라면 벗어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할 것이다.정말로 유미가 이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걸까?유미는 복잡한 기분이 들 수밖에 없었다.다음날 이 씨 가문의 함대가 도착했고 도윤이 승선하자 그들은 바로 떠났다.“이 대표님, 오늘 파도가 너무 세차고 쓰나미도 있습니다. 계속 항해를 해야 할까요?” 이 씨 가문의 보디가드 중 한 명이 도윤에게 걸어오며 말했다.도윤은 지도를 보았고 아직 해양 궁전까지 갈 길이 멀었다.무엇보다, 수백 년이 지났기에 도윤은 해양 궁전의 위치가 바꿨을지에 대해서도 확신이 안 섰다. 그렇기에 지연할 수 없었다.“우린 계속 항해한다. 오늘 밤 해가 지기 전까지 문성산에 도착해야 해. 섬에 도착해서 그 뒤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수정한다!” 도윤이 지시했다.이번에 이 씨 가문은 이 함대에 있을 사람들이 극심한 바다 기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거액을 투자하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
깊은 바닷속.이때 아주 단순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거대한 구리로 만든 배가 도윤의 함대 옆을 지나갔다.감지기로도 탐지할 수 없는 에너지 폭발과도 같았다.청동으로 뒤덮인 이 단순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배는 뭐였을까?잠시 후, 이 커다란 구리 배의 모습은 바닷속 깊은 곳을 향해 가라앉고 있다.수 없이 많은 수중 생물들은 이 거대한 물체를 보자 도망가듯 길을 내주었다.그러자, 구리 배의 형상은 천천히 사라지며 바닷속 깊은 곳은 이전과 같은 평화가 찾아왔다. 하지만, 쓰나미로 인해 여전히 급류는 세차고 솟아오르고 있었다.……함대는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고 있었고 그들은 마침내 밤에 문성섬에 도착했다.지도에 따르면 지리적 위치는 문성섬은 해양 궁전 가는 길 절반쯤 도중에 위치했다. 동시에 이 섬은 벽화에 나와 있는 바로는 늙은 거지가 36명의 부하들과 잠시 들른 곳이기도 했다.그 당시 문성섬은 작은 어촌만이었을 뿐이었다.동시에 태양 조직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장소이기도 했다.그것은 하늘로 떠올라 36명 모두를 겁주었다.그리고 미심쩍은 점이 하나 더 있었다. 그건 바로 나중에 노인 거지가 해양 궁전으로 데려간 부하는 27명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9명의 부하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져 있었다.그들은 문성섬에서 사라졌다. 죽기라도 한 걸까?어떻게 된 걸까? 이 36명의 부하들은 모두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노인이 그들을 죽일 이유는 절대 없었다!도윤이 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때 배는 이미 정박을 했고 항구에 도착한 후였다. 도윤은 문성섬을 보며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수만 년은 더 지났기에 문성섬은 더 이상 작은 어촌이 아니라 섬 위의 도시로 변해 있었다.배를 타고 북쪽과 남쪽으로 향하는 승객들은 이 섬을 지나가야 했기에 섬은 아주 번영했다.점점 밤이 어두워지고 있었지만 문성섬은 마치 대낮인 듯 밝게 빛이 나며 반짝였다.‘도심 속으로 들어가자 중심가는 훨씬 더 사람으로 붐볐고 어떤 성
그러면서 한 젊은 대표가 옆에 있는 부하에게 손가락을 튕기며 지시를 했다.“윤 대표님, 안 그러는 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영주님께서 말씀하시길 그 여자분은 VIP라고 하셨습니다.” 부하 중 한 명이 그에게 깍듯하게 말을 일러주었다.짝!주저 없이 그의 뺨을 내리쳤다.“내가 데려오라면 당장 그 여자애 데려와! 안 그러는 게 좋겠다고? 누가 걔가 VIP래? 지금 그 여자는 윤씨 가문에 부탁할 게 있어서 온 거야!” 윤대표는 차갑게 소리를 질렀다. “태광아, 까먹으면 안돼. 그 여자가 매혹적일지라도 아주 가차 없는 사람이야. 심지어 무술에도 능하다고 하더라!” 다른 젊은 대표들도 그에게 일러주었다.“그 여자 따위 안 무서워! 그냥 와서 마사지 좀 해달라고 하는 거야. 아버지가 그 여자를 만지지도 못하게 하니 정말 숨이 다 막힌다! 그 여자 좀 불러서 마사지하면서 근육 좀 풀어 달라고 하면 안되는 거야?” 윤대표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부하들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있었다.곧 여자가 그에게 왔다.여자는 정말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였고 윤대표에게 다가가자 모든 젊은 남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하하하. 봤지? 벌써 왔네? 내 제안을 감히 거절했다면 이 여자 할아버지가 오늘 밤 살아나가지 못했을 거야!” 윤대표가 웃으며 말했다.그는 벌써 온천 옆에서 몸을 드러누운 채 여자가 마사지 해주기를 기다렸다.“마사지해 봐! 그리고, 마사지할 거면 몸 위에 앉아서 해야 할 거야!”여자가 꼼짝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자, 다른 젊은 대표들은 여자를 둘러싸고 소리치며 재촉해대기 시작했다.여자는 얼굴을 붉히며 빨개졌고 얼굴엔 증오와 분노의 감정이 보였다. 아무것도 걸리는 게 없었더라면 그녀는 이미 앞에 있는 이 남자들을 싹 다 죽여버렸을 지도 모른다.여자는 복잡한 감정이 들며 이 남자를 마사지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감이 안 섰다.만약 마사지를 하지 않는다면 할아버지랑 의사 선생님이..“당장 위에 앉으라니까!”이번에
여자의 목소리를 듣자, 마음 편히 쉬고 있었던 도윤은 약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수건을 치우며 올려다 보니, 이 여자는 다름 아닌..채라였다!사실 도윤은 당시 모천시에서 한석이로 변장하여 배 씨 가문 전체를 구해준 이후로 배 씨 가문과 일체 연락을 하지 않았다.수아가 모천시에 자리잡는 것을 도우면서 수아에게 모천시 가문 사업을 넘겨주었다.지금 꼬박 1년만에 채라를 본 것이었다.여기서 채라를 만나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그리고 무언가 많이 바뀐 듯했다. 그렇지 안고서야 그 배 씨 가문의 콧대 높은 아가씨가 지금 이러고 있을 리 없었다.도윤이 일어섰다.“채라야, 너 여기는 무슨 일이야?”“도윤아, 너 맞구나! 너를 여기서 만날 줄이야!”얼굴이 빨개지며 채라의 눈에서는 눈물이 고였다.말을 하면서 채라는 팔 벌려 도윤에게로 뛰어 갔다.꽤나 오랜 시간이었지만 내내 도윤에 대한 소식은 일체 들을 수 없었다. 아주 많은 일이 있었다. 이제 다시 도윤 앞에 서자, 채라는 그 동안 가슴에 품고 있었던 무거운 부담감이 바로 이 순간 갑자기 걷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괜찮아. 이제 다 괜찮아” 도윤은 그녀를 안심시켰다.“야! 야! 니네 둘이 지금 연애하냐? 왜, 배채라? 이 남자 애가 모천시에서 온 네 애인 중 한 명이야?” 태광이 말했다.아주 일그러진 얼굴을 하고 있었고 소리를 지를 땐 이미 화가 나서 분에 못 이긴 상태였다.자신이 관심 있었던 여자가 지금 다른 남자의 품으로 달려갔다.태광은 사람들 앞에서 호구가 된 기분이었다. 남자로서 이런 망신과 모욕은 참을 수 없었다.“젠장! 니네 그 대단한 사랑이 오늘 어떻게 망가지는지 내가 똑똑히 보여주지!”태광이 이를 바득 갈았다.그들 주변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서둘러 뒷걸음질 쳤다.문성섬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윤대표는 실제로 사람을 죽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모두가 자신이 이 일에 연루될까 봐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래
그리고 끔찍한 소리가 났다.억!그리고 나서서 도윤을 주먹으로 때렸던 남자가 주먹을 움켜쥐고 있었는데, 고통에 겨워 소리를 지르는 그의 얼굴은 이미 하얗게 질려 있었다.그의 주먹은 사람 몸에 닿은 느낌이 아니었다. 마치 엄청 단단하고 거대한 빙산을 때린 느낌이었다.남자의 팔 뼈는 이미 산산조각이 나 버렸고 손뼈도 조각조각으로 부서졌다.손가락 신경이 사람 심장과 연결이 되어 있는데 어떻게 평범한 사람이 그런 고통을 참아낼 수 있냐 말인가?도윤은 그저 고개를 저으며 남자를 쳐다보았다. 그리고선 남자를 발로 차자 남자의 무릎은 기이한 각도로 꺾어지며 바로 날라갔다.그때 도윤을 향해 돌진해 오던 다른 남자들도 당황하고 말았다.도윤은 그저 똑같이 행동했고 그저 발을 두어 번 흔들었을 뿐인데 앞에 있던 남자들 몇 명이 모두 땅에 떨어지며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며 무릎을 부여잡고 있었다.눈 앞의 광경에 태광의 동공이 갑자기 움츠러들었다.그의 부하들 모두 그가 고르고 고른 도사들이었지만 이 사람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도윤은 10초 만에 손쉽게 그들 모두를 처리해버렸다.그러자 도윤은 태광에게 걸어왔다.“너 계속 마사지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지껄였지?” 도윤이 비아냥거렸다.“너…뭐 하려는 거야?! 그… 그게!”도윤에게 경고를 날리며 동시에 태광이 뒷걸음질 쳤다.하지만 말을 끝내기도 전에 도윤은 그를 던져 버리기 전에 멱살을 잡았다.딱! 딱!도윤은 태광의 팔을 잡고서 허공에서 빙빙 돌렸다.곧 태광의 팔은 부러졌고 고통 속에 비명을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그러자, 도윤은 다시 그를 내던졌다. 그러자 태광은 바닥을 떨어지며 옆에 있던 램프 걸이 쪽으로 던져졌다.그는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었고 그저 고통스러워 비명을 지를 뿐이었다.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하고 겁에 질려 입을 딱 벌리고 있었다.무려 윤태광이었다. 하지만 상대방은 그 보다 훨씬 더 무자비하고 강한 사람인 듯했다.심지어 태광의 팔을 부러뜨렸